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5.18 계엄군이 여성들을 가둔 곳
[이돈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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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송정역 전경. 송정역은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광주의 가온누리다. 1980년 당시에도 그랬고, 고속열차가 다니는 지금도 매한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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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광장은 집회장으로 맞춤이었다. 선거 때면 유세장으로 활용됐다. 오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 역광장에서 군악대 연주가 펼쳐지기도 했다. 높은 사람이 방문하는 날이었다.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고 오는 운동선수단 환영식도 역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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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와 송정을 잇는 광-송간 도로. 광주와 송정리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생활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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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송정역. 예나 지금이나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빛고을 광주의 가온누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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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대기 승객을 대상으로 한 1913송정역시장. 광주송정역 앞에 자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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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공항 앞 도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가로수로 줄지어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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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비무장 시민을 향한 계엄군의 도청 앞 집단 살상이 자행됐다. 송정리역 앞에 나타난 시위대가 광주 참상을 알렸다. 시위대는 광주 인근 시군의 예비군 무기고를 찾아 무장을 시작했다. 도심에서 변두리로 물러난 계엄군은 광주 봉쇄 작전에 들어갔다.
5월 22일, 시민들이 송정리역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전날 밤, 광주-남평 간 도로가 계엄군에 의해 차단돼 광주로 들어가지 못한 시위대였다. 광산, 나주, 함평, 영광 사람들도 모여들었다. 표정은 무거웠다. 시민들은 계엄군 만행을 성토하며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 총을 쏘지 말라'고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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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전투비행단. 80년 5월 계엄사의 비밀 지휘본부로 쓰인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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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공항. 지금도 제1전투비행단의 군공항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군공항 이전 문제가 광주시의 현안이 된 지 오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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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당시 여성들이 갇힌 옛 광산경찰서 자리. 광산경찰서는 2005년 옮겨가고,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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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 5월 가두방송을 하고 광산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전옥주 묘. 국립 5.18민주묘지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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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누워서 살았어요. 하혈을 하니까. 척추를 맞아가지고, 제가 하혈을 1년간 했습니다. 경찰 한 분이 나를 데리고 양민의원에 통근 치료를 했습니다. 아침 10시면 나를 지프차로 데리고 가갖고 치료를 하면은, 우리 어머니는 자식 얼굴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치료비 계산하고. 나를 다시 광산경찰서로 데려가고, 오후 되면 데리고 나와서 조서를 받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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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과 광주 중간지점에 자리한 비아 시가지. 비아는 80년 당시 광주 취재를 위해 온 외신기자들이 목숨 걸고 지난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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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광주 간 도로도 시위대가 많이 오갔다. 계엄군의 광주 외곽 봉쇄로 남평과 송정리 방면에서 광주로 들어가지 못한 시위대의 우회로였다. 비아는 광주 취재를 위해 온 외신기자들이 목숨 걸고 지난 길이기도 하다. 영화 〈택시운전사〉로 알려진 독일인 위르겐 힌츠페터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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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원이 나고 자란 생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천동마을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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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원과 박기순 묘. 국립5.18민주묘지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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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후의 1인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탱크를 동원해 진압하겠다면 우리는 어차피 질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강경 진압이 오늘의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패배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
1982년 2월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이 망월묘역에서 열렸다. 윤상원은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의 총격에, 박기순은 1978년 12월 26일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두 사람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가 <님을 위한 행진곡>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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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원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민국을 만든 노래들’ 특별전. 광복 8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획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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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원 열사를 기리는 윤상원기념관. 열사의 태 자리인 광산구 천동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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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남매일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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