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실패로 몰락한 도요토미, 그가 쌓아올린 성
일본의 고베 오사카 교토를 3박 4일간(6월 22일~25일) 여행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간사이 지방 건축 기행이다. 일본 현대건축의 대가로 불리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과 오사카성,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 우지 뵤도인와 가미신사의 전통 건축을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5회에 걸쳐 연재하려고 한다. <기자말>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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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성 천수각 |
| ⓒ 이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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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자와 1번 전망대 |
| ⓒ 이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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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성 복합시설단지: 과거 일본군 4사단 사령부 건물로 사용되었다. |
| ⓒ 이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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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성에서 바라 본 시내 모습 |
| ⓒ 이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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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성 평면도 |
| ⓒ 이상기 |
제1기인 1583년부터 1585년까지 혼마루(本丸)가 완성된다. 제2기인 1586년부터 1588년까지 니노마루(二の丸)가 완성된다. 그 다음 제3기인 1594년 산노마루(三の丸)가 완성되어 오사카성의 모습이 제대로 갖춰졌다. 다음 제4기인 1598년에 성벽 밖으로 ㄷ자형 성루와 벽을 쌓아 데마루(出丸)를 만들고 다이묘(大名)의 저택을 마련했다. 1596년 일본과 명의 화의 교섭 때 명나라 사신에 대한 접대가 혼마루 어전에서 있었다고 한다.
어전에는 1610년경 오사카성 주변의 여름과 겨울을 그린 두 개의 8폭 병풍이 세워져 있었다. 그중 하나인 여름 오사카성 그림이 1700년대 후반 발견되어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시 오사카성 천수각을 그림으로 복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천수각은 기본적으로 5층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오사카성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본거지이기는 하지만, 1585년 도요토미가 천황을 보좌하는 관백에 임명돼 교토로 옮겨가 살게 되었다. 1591년 6월에는 일본을 천하통일하고 관백 자리를 조카인 히데지(秀次)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타이코(太閤)가 되어 실권을 행사했다. 그리고 교토 남쪽에 후시미성을 축조해 살면서, 연하(年賀) 인사 등 다이묘를 점검하는 일은 오사카성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1598년 도요토미가 죽은 후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군이 승리해 실권을 장악했다. 1614년 겨울에는 오사카성에서 전투가 벌어져 니노마루와 산노마루가 파괴되고 혼마루와 안쪽 해자만 남게 되었다. 1615년 여름 오사카 성주인 도요토미 히데요리(秀頼)가 죽으면서 도요토미 가의 오사카성 지배는 끝나게 되었다. 1619년에는 오사카성이 막부 직할령이 되었고, 이듬해부터 도요토미의 색을 없애기 위해 오사카성을 다시 짓게 되었다. 니시노마루(西の丸), 니노마루, 산노마루가 이때 지어졌고, 1624년 혼마루가, 1628년에 니노마루 남부가 지어졌고 1629년 오사카성 전체에 대한 축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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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
| ⓒ 이상기 |
이곳에는 또한 곡식의 신을 모신 백옥(白玉) 신사, 미곡(米穀)의 신을 모신 약영(若영) 신사가 있다. 그리고 본전 남동쪽에 수석 정원이 있다. 신사를 나오면서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출세와 길운을 열어준다고 적혀 있다. 호코쿠 신사는 1868년 메이지 천황의 명령으로 나카노시마(中之島)에 지어지기 시작해 1879년 완공되었다. 1921년 오사카시 청사가 호코쿠 신사 서쪽으로 이전한다. 1956년 오사카 청사를 확장하면서 호코쿠 신사의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961년 오사카성 남쪽 현재 위치로 이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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