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인 말차, 알고 보니 ‘이곳’ 건강에 치명적?

임민영 기자 2025. 8.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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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말차가 빈혈과 피로감,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보도됐다.

마텔은 "모두에게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말차 음료를 하루에 2회 이상 마시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텔은 철분 결핍의 원인으로 말차에 풍부한 탄닌 성분을 꼽았다.

마텔은 "적정량만 지킨다면 말차는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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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말차가 빈혈과 피로감,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보도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말차가 빈혈과 피로감,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보도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캐나다 유명 매체 토론토 스타는 유명 영양사 사라 마텔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말차는 녹차 잎을 증기에 찐 다음 말려서 분말로 만든 것이다. 마텔은 “모두에게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말차 음료를 하루에 2회 이상 마시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쉽게 숨이 차고 심장이 과도하게 일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마텔은 철분 결핍의 원인으로 말차에 풍부한 탄닌 성분을 꼽았다. 탄닌 성분은 말차 특유의 떫은맛을 내며, 항산화 작용과 혈압 조절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내에서 철분과 결합하면 탄닌철로 변해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 마텔은 “말차 음료를 마신 뒤 철분을 유지하고 싶다면 한 시간 뒤 철분 보충제를 먹는 게 좋다”며 “녹색 채소나 두부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

마텔은 “적정량만 지킨다면 말차는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말차는 반 티스푼(1g) 정도 넣어서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가장 적당하다. 말차에는 체지방을 분해하는 카테킨이 많아서 다이어트를 할 때 먹기 좋다. 말차는 뇌 건강에도 좋다. 말차의 카페인이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말차를 마시면 우울증도 완화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말차는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해 항우울제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 마텔은 “말차는 적정량 먹었을 때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분 전환을 해주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저녁에 말차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말차는 보통 우유에 타서 녹차라떼로 마시는데, 그러다 보면 카페인을 생각보다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말차 1g에는 카페인이 30mg 들어있다. 녹차라떼 한 잔에는 보통 4~6g의 말차가 들어가서 한 잔만 마셔도 120~180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125mg, 212mg이다. 말차 음료도 커피에 버금가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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