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6위 부호 아닐 암바니, 4600억 횡령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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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6위 갑부였던 인도 사업가 아닐 암바니가 4600억원대 은행 자금 횡령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국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의 고발을 받아 아닐 암바니 전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 회장을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전날 아닐의 자택과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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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자택 압수수색…아닐 측 혐의 부인
한때 세계 6위 갑부였던 인도 사업가 아닐 암바니가 4600억원대 은행 자금 횡령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국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의 고발을 받아 아닐 암바니 전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 회장을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다. SBI는 아닐과 그의 과거 통신업체가 대출 조건을 위반한 거래로 292억9000만루피(약 46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전날 아닐의 자택과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의 대변인은 "SBI의 고발은 10년도 넘은 사안으로, 당시 아닐은 비상임 이사에 불과해 일상적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SBI가 같은 사안으로 다른 이사들에 대한 소송은 취하했는데도 아닐만 선택적으로 표적이 됐다"고 반발했다.
아닐은 2008년 420억달러(약 50조원)의 자산으로 세계 부호 순위 6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2002년 부친이자 릴라이언스 그룹 창업주인 디루바이 암바니가 사망한 뒤 형 무케시 암바니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통신·전력·금융 부문을 맡으며 갈라섰다. 이후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는 채무불이행 위기를 겪다 2017년 철수했고, 2016년 무케시가 합의를 깨고 릴라이언스 지오를 설립해 통신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아닐은 금융,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으로 영역을 넓혔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2020년에는 스스로 "파산 상태"라고 인정했다. 반면 그의 형 무케시 암바니는 석유·가스·석유화학을 바탕으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키워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라 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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