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통치 장기화 위한 속임수... 총선거 반대"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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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현지 언론 보도. |
| ⓒ MFDMC |
24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연마연대는 미얀마 현지 언론 보도와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아라칸군(AA) 등 소수민족군의 발표를 종합해 여러 상황을 전했다.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군사정권은 지난 7월 31일 비상사태 해제와 함께 12월 총선을 발표했다.
군부는 이번 총선을 한꺼번에 모든 지역에서 투표를 실시하는 게 아니라 오는 12월 28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네 차례로 나눠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 선거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최근 미얀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1차 투표를 102개 타운십(구)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전국 타운십이 330개로, 약 1/3 가량이 이번 투표 대상지역이 되는 것이다.
양곤 34개 타운십 중 12개, 만달레이 28개 중 8개, 네피도 8개 모두가 1차 투표지역에 포함됐고, 소수민족반군과 민주진영 세력이 강한 카친주, 샨주, 라카인주의 경우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선거 실시를 발표하자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소수민족군은 "군부 통치 장기화를 위한 속임수"라며 반대하고, 국제사회도 같은 분위기다.
MFDMC는 "미얀마 대사 쪼모툰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군부가 추진하는 가짜 선거는 결코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용적인 선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라며 "군부가 이 선거를 통해 앞으로도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를 면허를 얻으려 한다. 국제사회가 반드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미얀마 현지에서도 시민들이 '선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MFDMC는 "지난 20일 사가잉 양마핀, 따닌따리 따웅구 등지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군부 독재와 가짜 선거 반대 시위를 벌였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22일 소수민족인 샨주 '따앙' 국민회의는 "국민 전체가 가짜 선거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반대해야 하며, 국제사회 역시 이를 인정하지 말고 반대해 달라고 촉구했다"라고 MFDMC가 전했다.
미얀마 현지 <킷딧미디어> 등 언론들은 "지난 23일 오전 사가잉주 예머삔 지역에서 군부의 선거에 반대한다는 시위가 있었다"라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시민들이 거리에서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는 것이다.
이런 속에 곳곳에서 군사정권의 군대와 이에 반대하는 저항무장세력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서 피란민이 계속 생겨 나고 있다.
한국에 있는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이 고국의 피란민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기금으로 사가잉주를 비롯한 피란민한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위수따 스님(대구, 찟따수카 사원)은 제자들과 함께 이번 주말 대구 달서구에 모여 "군부 독재 반대"를 외쳤고, 경남 김해와 부평역 앞에서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23일 저녁 인천 부평구 소재 한 미얀마식당에서는 친민족청년단이 "친민족 파란민 돕기 음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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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피란민 식사 제공. |
| ⓒ MFDM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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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서구에서 열린 미얀마 반독재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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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친민족 파란민 돕기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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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역 앞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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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현지 언론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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