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투표 앞두고 “최악 막자”...사실상 김문수 지지
김문수 ‘대통합’ 강조 vs 장동혁 ‘강성 결집’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반탄 후보 중 김문수 후보를 향한 투표를 간접적으로 독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장동혁 후보는 과거 친한계로 활동했으나 지난 대선 전 반한계로 정치적 입지를 전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었다. 당대표 과반 득표자가 없자 1·2위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반탄파’로 한 전 대표 등 ‘찬탄(탄핵 찬성)파’와는 대립 구도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김·장 후보는 전략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개혁 성향 보수층과 찬탄파, 친한계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을 내세우고 있으며,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조경태 의원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 반면 장 후보는 친한계 세력 배제를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 지지층 등 강성 당원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는 반탄(윤석열 탄핵 반대) 후보로 분류되면서도 “단일대오가 중요하다”며 ‘통합’ 메시지를 내왔다는 점에서 결선 투표가 이뤄질 경우 친한(親한동훈)계를 포함한 중도 성향 지지자들이 김 후보를 향한 지원사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전 대표의 SNS 발언은 사실상 김 후보를 찍어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탄파인 김·장 후보가 서로 다른 통합론을 내세우면서 결선 투표율이 승패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투표율이 개혁 성향 보수층 참여로 이어질 경우 통합론을 내세운 김 후보가 유리하고, 낮은 투표율은 강성 당심 결집 효과로 장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 투표는 24일 온라인 투표, 25일 ARS 투표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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