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불에 타는 통증"…스페인 해변 출몰한 '아름다운 암살자'

스페인 유명 휴양지 코스타 블랑카 해변에서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불리는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발견돼 출입이 금지됐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독이 있는 생물을 잡아먹어 체내에 독을 쌓아뒀다가 위험에 처하면 내뿜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과르다마르 델 세구라 시는 코스타 블랑카 해변에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나타난 이후 관광객들의 바다 출입을 통제했다.
호세 루이스 사에스과르다마르 델 세구라 시장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블루 드래곤 두 마리가 해변에서 발견됐다”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출입 금지령이 해당 구역에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화려한 파란색을 지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손꼽힌다. 그러나 독성이 강해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살자’라는 별명이 있다.
자체적으로 독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독이 있는 생물을 잡아먹어 체내에 독을 그대로 쌓아뒀다가 위험에 처하면 내뿜는다. 죽은 후에도 독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갯민숭달팽이를 만질 경우 해파리에 쏘인 것과 비슷하게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푸른갯민숭달팽이와 접촉한 경우 해파리에 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감염 부위를 식초로 헹궈 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주로 대서양·태평양·인도양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기후 변화 영향으로 서식지가 확대돼 남아프리카 동부 및 남부 해안, 유럽 해역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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