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악 예능?" '놀면 뭐하니?' 80s 서울가요제는 다르다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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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놀면 뭐하니?' |
| ⓒ MBC |
지난 23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1980년대를 풍미했던 그 시절 명곡들의 부활을 알리는 '80s 서울가요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경연에 출전하게 된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앞선 두 차례의 방영분에선 신분을 감췄지만 목소리 자체가 해당 가수의 '지문'과도 같은 출연진들이 상당수였기에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80s 서울가요제'는 모처럼 <놀면 뭐하니?>의 화제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유튜브 및 SNS 속 높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전 면접을 통해 일찌감치 자신을 드러냈던 박명수와 배우 박영규를 포함한 총 15명의 참가자들은 3명씩 한 조를 이뤄 1980년대 인기 가요들을 불렀다. 다들 개성 넘치는 창법으로 소화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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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놀면 뭐하니?' |
| ⓒ MBC |
그 뒤를 이어 남산타워, 잠수교, 낙원상가는 조용필의 명곡 '친구여'로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 공개 당시 박영규-최정훈(잔나비)-배우 정성화라는 사실을 쉽게 눈치챘을 만큼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기대를 모았다.
세 번째 출연자들은 미도파 백화점, 상봉터미널, 뉴욕제과로 참가한 인기 유튜버 랄랄-마마무 솔라-아이브 리즈였다, '난 아직 사랑을 몰라'(이지연 원곡)에 율동을 가미하는 등 마치 그 시절 3인조 여성 그룹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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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놀면 뭐하니?' |
| ⓒ MBC |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된 순돌이, 굴렁쇠 소년, 피맛골은 '비오는 날 수채화'(강인원 김현식 권인하 원곡)을 열창했다. 래퍼지만 훌륭한 보컬 실력을 뽐낸 딘딘, 최근 각종 OTT 드라마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이준영, 설명이 필요없는 윤도현이었다. 이날 등장한 15인의 참가자 중 이적과 윤도현은 향후 진행될 본선 경연의 화려함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면접을 거쳐 어렵게 통과한 박영규와 박명수의 입담으로 재미를 키운 '80s 서울가요제'는 오는 9월 11일 최종 녹화를 통해 화려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 방영분 예고를 통해 <놀면 뭐하니?>는 1980년대 각종 쇼 프로그램 MC와 라디오 DJ로 맹활약했던 배우 김희애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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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놀면 뭐하니?' |
| ⓒ MBC |
OTT 및 유튜브 등과의 경쟁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면 TV라는 매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음악 위주 내용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익숙함이라는 단점을 뛰어 넘어 지금까지는 시청자들을 모처럼 해당 프로그램을 지켜볼 수 있기 만드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빌어 '80s 서울가요제'는 오랜 기간 정체되었던 <놀면 뭐하니?>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동시에 기성세대 및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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