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생김새 어떻게 몰라?" 한동훈만 기억하는 '윤석열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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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강골 검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이해하기 힘든 비상계엄의 감행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렸을까요. 20년 검사 동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어쩌다가 윤 대통령과 서로 비수를 겨누는 지경까지 왔을까요. 그토록 끈끈했던 동지애가 어떻게 영화 ‘친구’와 같은 배신과 적대의 결말에 이르게 됐는지, 그 행보를 추적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언제, 어디서 처음 만났을까.

2003년 말 대검 중수부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이 첫 조우 현장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정설이다.
하지만 지인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 전에 이미 한 차례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다. 지금부터 역사적인 첫 만남의 현장으로 가 보자.
윤석열 변호사, 한동훈 검사를 만나다
한 검사가 내공을 쌓아 가던 2002년의 어느 날, 검사실 직원이 그에게 말을 건넸다.
" 검사님, OOO 피의자의 변호사분이 만나뵙기를 청하네요. " " 그래요? 들어오시라고 하세요. "
곧이어 덩치 큰 중년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 안녕하세요? 한동훈 검사님이시죠?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변호사라고 합니다. "
한 검사가 마주 인사를 했다.
" 아, 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
두 사람의 주변인들에 따르면 첫 만남은 그때 그곳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한 검사가 수사하던 형사피의자를 변호하기 위해 검사실 문을 두드렸고, 거기서 한 검사와 정식으로 처음 인사를 했다.
천생 검사인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짧으나마 변호사 시절이 있었다. 그가 변호사로 변신한 배경에는 두 번의 고비와 두 명의 사람이 있었다.
몽둥이 들고 “찬경이형 찾아!” 그 절친이 ‘변호사 尹’ 만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834
“파렴치범 변호” 尹 후회할 때…거물 치는 ‘초짜’ 한동훈 등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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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과연 그날의 만남을 기억할까. 윤 대통령은 몰라도 한 전 대표는 기억하고 있었다. 훗날 그와 같은 수사팀에서 일했던 전직 검찰 간부 J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어디서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궁금했지. 그래서 어느 날 한 전 대표한테 물어봤어. 그랬더니 ‘초임 검사 시절 피의자 변호인이던 윤 대통령이 찾아와서 처음 인사했다’고 하더라고. ‘그 순간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어. "
J가 물 한 잔 들이켠 뒤 전한 한 전 대표의 당시 답변은 다음과 같다.
" 그렇게 생긴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어? "
물론 두 사람이 제대로 인연을 쌓기 시작한 건 역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존재했던 대검 중수부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에서였다. 그들은 어떻게 그 조직에 몸담게 됐을까.
한동훈 검사는 2003년 11월 중수부의 대선자금 수사팀에 합류했다.
당시 중수부에는 이미 안대희(전 대법관) 중수부장이 그해 7월부터 일찌감치 전국에서 그러모은 인재들이 대선자금 수사의 전 단계였던 SK 비자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거기에 윤석열 검사가 있었다.
변호사였던 그가 어떻게? 아니었다. 이미 변호사는 때려치운 뒤였다.
마침내 한팀이 된 둘은 어떻게 일했을까.
“한 검사가 넘기면, 윤 검사가 족쳤다.”
윤석열·한동훈 콤비의 시작이었다.
(계속)
한편 윤석열 변호사는 왜 다시 검사 옷을 입었을까.
“짜장면 냄새…와 죽겠더라고.”
검찰청사에 간 윤석열은 이 냄새를 맡는 순간 한 기억을 떠올렸다.
돌아온 검사 윤석열은 광주지검을 거쳐 대검 중수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런데 어느날 고양지청으로 발령이 났다.
“저놈엔 사건 맡기지 말라.”
괘씸죄로 찍혔다는 소문이 돌았다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어떻게 몰라?" 한동훈만 기억하는 '윤석열 그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3441
■ 〈더중앙플러스〉 더 많은 이야기를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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