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안 하고 자는 배우자에게 꼭 보여줘야 하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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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식도 잘 챙겨 먹으면서, 양치질은 대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의 시작점에 있다.
양치질에 소홀해 치주 질환이 생기면,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필수적인 구강뿐 아니라 전신이 급속도로 늙는다.
실제로 일본 도쿄 노화 연구소에서 2000명 이상의 노인을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노쇠가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에 비해 누적 생존율이 낮았고, 전신 노쇠와 근감소증, 사망률 위험이 모두 2배 이상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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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기능이 급감해 일상생활조차 스스로 영위하기 어려운 것을 두고 ‘노쇠’라 한다. 치주 질환이 있으면 구강이 빨리 노쇠하는데, 구강 노쇠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구강이 노쇠하면 식사 중에 음식물이 자꾸 흘러나오거나, 음식물을 스스로 씹어 삼키기가 어려워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것이 또 다시 노쇠를 가속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실제로 일본 도쿄 노화 연구소에서 2000명 이상의 노인을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노쇠가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에 비해 누적 생존율이 낮았고, 전신 노쇠와 근감소증, 사망률 위험이 모두 2배 이상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형 구강 노쇠 진단 기준은 ▲저작 기능 ▲교합력 ▲혀의 근력 ▲타액선 기능(구강 건조) ▲삼킴 기능 ▲구강 청결 유지 상태 등 6가지 중 2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기능 저하가 관찰되면 구강노쇠로 판단한다.
치주 질환은 전신 노쇠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연세대 연구진이 치매 환자 122명과 건강인 366명을 비교해 어떤 요인이 치매를 유발했는지 분석한 결과, 과거 음주력 이외에 치아 상실 개수가 치매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주 질환이 있다는 건 몸에 염증을 지니고 산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치주염처럼 낮은 수준의 염증이 지속되는 질환은 사람들이 잘 치료받지 않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성 노화가 발생하고, 이것이 다시 염증을 만드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전신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양치질부터 잘해서 치주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정한 3·2·4 수칙을 꼭 지키자. 하루 3번 이상 칫솔질하고, 일 년에 2번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 사(4)이사이를 치간 칫솔로 깨끗이 하는 것이 3·2·4 수칙의 핵심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제16회 잇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라도 구강 노쇠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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