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더위에 깜짝 놀란 김학범 제주SK 감독 "오늘 경기 변수는 날씨"
"최근 대구전 아쉬움, 상황이 다르니 큰 의미 두지 않아"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프리카, 대구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23일 "오늘 경기의 변수는 날씨"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먼저 "오늘 경기는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며 "대구는 우리(제주)하고 더위가 틀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습도가 높다. 70~80%는 기본이다"라며 "대구는 온도가 높은데 습도는 40% 정도 밖에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제주는 그래도 바람이 있고 그래서 좀 나은데, 여기(대구)는 햇빛이 따가울 정도다"라고도 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김 감독은 "에반드로는 원래 공격수다. 공격수니까 스트라이커 자리도 들어가고, 사이드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도 똑같지 않냐. 세징야, 김주공"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세징야는 워낙 갖고 있는게 많은 선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강원전에서 김준하가 전반 36분만에 경고 2장을 받으며 퇴장 당했지만,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친 제주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김준하의 경고누적 퇴장에 대한 징계 등을 사후 감면 조치해 이날 경기 선발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경고를 주지 말았어야 한다. 주지 말아야할 걸 줘서, 얼마나 손해가 많았냐"라며 "전반 36분 만에 그래서 그 경기 잡을 것 못잡았다"고 피력했다.
이어 "1대1 찬스도 아니고, 우리 수비가 6명이 있었는데 파울은 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경고 상황은 아니지 않냐라고 그때도 계속 얘기 했다"며 "(당시 주심이) 기다렸다는 듯이 (카드를) 뽑았거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렇다고 바뀌는 건 아닌데, 주심들이 그런 부분들을 잘 좀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김준하에게 해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없다"고 했다.
최근 대구와의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내고 있는 제주다. 김 감독은 "대구랑 하면 이상하게 골을 먹고 그랬는데, 상황이야 다른거니"라는 말로 대신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U-20대표팀의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 김준하와 최병욱이 포함됐다. U-20대표팀의 훈련 날짜와 다음 경기인 광주전이 겹쳐 이들의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어차피 다른 사람이 메워야하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편, 김병수 대구 감독은 "득점치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따지고 보면 저희가 매경기 골을 넣고 있는데 실점이 득점보다 많아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도 득점할 수 있는 기대치는 저희가 볼 때는 높아졌다라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세징야의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김병수 감독은 "이따 보시죠"라며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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