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각목 들고 나타난 문신 남성…제주도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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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지난 6월 검거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도박판 현장 기습-훈수 뒀다고 폭행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경찰이 지난 6월17일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도박을 벌이던 일당을 검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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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지난 6월 검거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도박판 현장 기습-훈수 뒀다고 폭행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경찰이 지난 6월17일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도박을 벌이던 일당을 검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들은 대낮부터 공원에서 도박판을 벌였다. 윷을 던지는 남성들 가운데 윷놀이판 말을 옮겨주는 이가 앉아 있고, 그 주변에는 구경꾼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게임 승패에 따라 돈뭉치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가운데 돌연 몸싸움이 일어났다. 돈을 잃고 시작된 다툼이 폭력으로 번진 것이다. 한 남성은 자리를 뜨더니 탈의한 채 각목을 들고 다시 등장해 사람들을 위협했다. 팔다리에 문신이 가득한 이 남성은 한 남성의 머리를 각목으로 내려찍기도 했다.
도박·특수폭행 혐의로 체포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도박 장면을 촬영하며 대기 중이던 경찰들은 상황이 다급해지자 즉각 체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용의자들은 격렬히 저항하기도 했다. 이날 서귀포경찰서는 도박 혐의 등으로 A씨(70) 등 7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B씨(60) 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체포 당시 358만원의 판돈을 놓고 도박판을 벌이고 있었다. B씨 등 2명은 지난 8일 같은 공간에서 윷놀이 도박 중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C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B씨 등 2명을 구속해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1년간 매일올레시장 공원에서 도박한다는 112 신고가 100여 건 접수됐다"며 "시청과 자치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윷놀이는 놀이로만 하시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노상에서 도박을 하다니", "증거 수집에 검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고생하셨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 "우리 지역도 저런데 단속해 달라", "대한민국 경찰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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