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욕심에”…변사 현장서 20돈 금목걸이 훔친 검시조사관

이용상 2025. 8.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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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졌던 사망자의 금목걸이가 현장에 출동했던 검시 조사관 집에서 발견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소방 인계 뒤 최초로 출동한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A씨 사진엔 금목걸이가 있었지만 이후 현장을 찾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촬영 사진엔 목걸이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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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뉴시스

인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졌던 사망자의 금목걸이가 현장에 출동했던 검시 조사관 집에서 발견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파악했다. 소방 인계 뒤 최초로 출동한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A씨 사진엔 금목걸이가 있었지만 이후 현장을 찾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촬영 사진엔 목걸이가 없었던 것이다. 이 금목걸이는 20돈짜리로 시가 11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있던 형사 2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검시 조사관 1명 등 5명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30대 검시 조사관 B씨가 범행을 시인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자택에 금목걸이를 숨겨뒀다”는 B씨 진술을 토대로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 조치했다.

검시조사관은 시·도경찰청 과학수사과나 형사과에 소속된 일반직 공무원이다. 직렬은 보건직이나 의료기술직이다. 대부분 간호사나 임상병리사 출신이다.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범죄 혐의점 여부를 가리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검시 조사관을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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