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부상도 없었다, 과장된 연극일 뿐"…라비오 모친, 마르세유 수뇌부 공개 저격

한준 기자 2025. 8. 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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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계에서 라비오 사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29)를 라커룸 내 충돌 사건을 이유로 방출 명단에 올린 가운데, 그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 라비오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녀는 "애초에 충돌은 라비오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시작됐다. 아드리앵은 말리려다가 일이 커졌다. 그런데 마치 중대한 폭력 사태처럼 꾸며냈다. 제재는 완전히 불균형적이고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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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앙 라비오(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프랑스 축구계에서 라비오 사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29)를 라커룸 내 충돌 사건을 이유로 방출 명단에 올린 가운데, 그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 라비오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라 프로방스(La Provence)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베로니크는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모두 꾸며낸 이야기"라며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 메디 베나티아 풋볼 디렉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폭력? 부상도 없었다, 과장된 연극일 뿐"


라비오는 최근 스타드 렌전 패배 직후 라커룸에서 동료와 언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구단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베로니크는 "보도에서는 '극심한 폭력'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찢어진 입술도, 부러진 코도, 병원에 간 선수도 없었다. 단순한 언쟁이었을 뿐"이라며 사건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애초에 충돌은 라비오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시작됐다. 아드리앵은 말리려다가 일이 커졌다. 그런데 마치 중대한 폭력 사태처럼 꾸며냈다. 제재는 완전히 불균형적이고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신과 모욕…라비오가 받는 대우는 존중이 아니다"


베로니크는 아들의 심정을 전하며 "아드리앵은 배신감,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 구단은 늘 '존중'을 말하지만 정작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내내 칭찬하다가 이제 와서 '불성실하다'며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아드리앵은 마르세유에 합류하기 위해 큰 희생을 했다. 연봉을 절반으로 줄이고 PSG와의 라이벌전 부담까지 감수했다. 그런 헌신을 해온 선수를 하루아침에 '문제아'로 내모는 것은 배은망덕"이라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데 체르비야말로 가장 소리 지르고 공격적인 사람"


인터뷰에서 베로니크는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을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라커룸에서 가장 자주 소리 지르고 공격적인 건 바로 데 체르비 감독이다. 애스턴 빌라와 경기 당시에는 상대 감독 우나이 에메리와 충돌 직전까지 갔다. 그런 지도자가 선수에게만 모범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롱고리아 회장이 경기 중 '부패, 부패'라고 외쳤을 때나, 베나티아가 심판과 다투다 제재를 받은 것과 비교해도 선수에게 내린 징계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계약 해지? 라비오는 반드시 떠날 것"


마르세유는 라비오를 매각 리스트에 올리며 1,500만 유로(약 243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원하는 오퍼가 없을 경우 1년간 경기에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베로니크는 "그럴 수는 없다. 반드시 이번 여름 안에 이적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PSG 시절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마르세유은 그보다 더 심하다. 우리 가족에게 같은 일이 두 번 일어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아드리앵은 반드시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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