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OOO한 사람, 대장암 발병률 더 높아"...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 마라톤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대장암 발병 위험이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극단적인 장거리 달리기가 대장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35~50세 사이 마라톤 및 울트라마라톤 애호가 100명을 대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중 15%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 큰 '진행성 용종' 발견
건강을 위해 마라톤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대장암 발병 위험이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이노바샤르 암 연구소 종양학자인 티머시 캐넌 박사는 젊은 달리기 애호가 3명이 대장암에 걸린 사례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3명 중 2명은 160km 울트라 마라톤을 정기적으로 뛰었고, 나머지 1명은 1년간 하프마라톤 13회를 완주했다. 모두 가족력 등 대장암 위험 요인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나이도 가장 많은 이가 40세에 불과했다.
이에 연구팀은 극단적인 장거리 달리기가 대장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35~50세 사이 마라톤 및 울트라마라톤 애호가 100명을 대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는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의 식습관과 달리기 패턴도 함께 조사됐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42세로, 모두 마라톤 풀코스 5회 이상 또는 울트라마라톤 2회 이상 완주 경험이 있었다. 일부는 평소 주 32~64km를 달리기도 했다.

연구 결과 절반 가까운 참가자에게서 용종(선종)이 발견됐고, 특히 15%는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진행성 용종'이었다. 이는 일반 40대 후반의 평균 발병률(4.5~6%)보다 높은 수치였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예비 연구라는 점을 밝히며, 장거리 달리기가 직접적으로 대장암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올해 초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다 당 깨지는 것 아니냐"…숨죽이는 국민의힘 내부 [정국 기상대]
- '웃품'…이재용 회장이 보여준 두 표정 [데스크 칼럼]
- 박상수 “장동혁, 삿대질 이어 전한길과 세트”…김문수 우세 전망
- 송언석 "李정부 관세 협상은 '을사늑약'…야당 때린다고 경제 살아나나"
- [단독] 낼모레 리모델링 시작인데 아직 임대 계약서도 안 썼다 [닻 올린 부산행②]
- 국민의힘, 장경태 '성추행 피해자 인터뷰 대본 연출' 주장에 "금수만도 못한 민낯"
- '외연 확장' 절실한 국민의힘…'원조 친윤'도 장동혁 작심 비판
- 국민의힘 "'통진당 해산 반대'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李정부 코드인사"
- 아무리 '아는 맛'이라도…아쉬움 남는 나영석 사단의 ‘케냐 간 세끼’ [D:방송 뷰]
- ‘하석주 퇴장 쇼크·개구리 점프 굴욕’ 멕시코 상대 설욕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