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밝힌 손흥민의 LAFC 개조 '슈퍼스타 아닌 구조 변화의 중심'

한준 기자 2025. 8.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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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의 얼굴에는 확신이 묻어 있었다.

단 두 주 만에 손흥민은 LAFC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체룬돌로 감독은 22일 FC 댈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어떤 어려움도 언급하지 않았다. 매일 훈련장에 와서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빠른 적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그만의 방식으로 조금 다르고,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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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의 얼굴에는 확신이 묻어 있었다. 단 두 주 만에 손흥민은 LAFC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웃으며 훈련장에 들어서는 그의 모습은 단순히 적응의 문제를 넘어,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었다.


체룬돌로 감독은 22일 FC 댈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어떤 어려움도 언급하지 않았다. 매일 훈련장에 와서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빠른 적응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영국 런던에서와 달리 덥고 건조한 LA의 기후 속에서도 손흥민은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팀과 함께 몸을 맞춰가고 있다. 감독은 "그는 아직 프리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이지만, 경기 당일 100%의 상태를 위해 훈련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손흥민 프리롤'이 아닌 '유동성'의 전술


손흥민의 포지션 활용에 대해서도 감독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프리롤을 준 것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수들이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바꾸는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손흥민의 자유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데니스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네이선 오르다스, 제레미 등과의 스위칭 플레이가 핵심이다.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고, 그의 움직임은 팀 전체의 공격 패턴을 다변화시킨다. 


결국 이는 상대 전술에 맞춘 '맞춤 해법'을 가능하게 하고, MLS의 다양한 스타일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술적 무기를 제공한다.


손흥민/ LAFC 공식 X

■ 손흥민 효과: 동기부여와 자신감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가장 큰 영향력을 "동기부여와 자신감"으로 꼽았다. "그와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가 오면서 팀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지금 우리는 이 기세를 잘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경기력 차원을 넘어선다. 슈퍼스타가 들어오면 팀 내부의 긴장감과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손흥민은 이미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피치 위에서 존재감을 증명했고, 그 결과 동료들은 자신들의 경기력 역시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자극을 받고 있다.


■ 경기장 위의 지능, 그리고 전술적 파급력


체룬돌로 감독이 가장 놀란 부분은 '게임 IQ'였다. 그는 "손흥민은 MLS와 LAFC의 축구 스타일에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적응했다. 그 지능적인 움직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공을 받는 위치와 타이밍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압박한다. 그의 존재는 항상 더블팀을 유발하고, 이는 곧 옆에서 뛰는 동료들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준다.


 체룬돌로 감독은 이를 "간접적인 도움"이라 표현했다. 다시 말해, 손흥민이 직접 골을 넣지 않더라도, 그의 주변 선수들이 더 쉽게 기회를 얻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  슈퍼스타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중심'


감독은 손흥민 합류 후 클럽 내부의 분위기까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2주 전만 해도 우리는 지루했다. 그런데 지금은 유소년 코치와 직원들까지 훈련장을 더 자주 찾는다. 손흥민이 가져온 흥분과 수준은 엄청나다"고 했다.


LAFC는 과거에도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벨라, 조르지오 키엘리니 같은 스타들을 영입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그만의 방식으로 조금 다르고,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라기보다는, 팀 전체를 변화시키는 촉매제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단순한 공격 옵션이 아니다. 그는 유동적인 전술 시스템의 핵심, 팀 전체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심장, 그리고 라커룸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리더다.


체룬돌로 감독의 말처럼,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막판까지 힘있게 나아가는 것이다.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LAFC 전술과 문화를 동시에 뒤흔든 사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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