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관 폭파 용의자, 이탈리아서 체포…우크라 퇴역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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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해저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한 핵심 용의자가 3년 만에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전날 밤 이탈리아 동부 해안 도시 리미니에서 우크라이나 국적의 세르히 K(4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K는 2022년 9월26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4개 중 3개를 폭파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이용해 전쟁 자금을 벌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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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해저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한 핵심 용의자가 3년 만에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전날 밤 이탈리아 동부 해안 도시 리미니에서 우크라이나 국적의 세르히 K(4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K는 우크라이나군 퇴역 장교로 특수부대와 정보기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가스관이 폭발한 직후 덴마크, 스웨덴, 독일 등 각국의 수사 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덴마크와 스웨덴은 2024년 수사를 포기했으나, 독일 검찰은 수사를 계속했고 K가 유력 용의자라고 특정해 그에게 유럽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이탈리아 경찰 당국이 가족들과 리미니 호텔에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던 K를 붙잡을 수 있었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K는 2022년 9월26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4개 중 3개를 폭파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군인 2명·잠수부 4명)은 독일 로스토크항에서 '안드로메다'라는 이름의 요트를 빌려 덴마크 보른홀름섬 인근으로 이동한 뒤 해저 70~80미터 지점에 잠수해 폭발물을 설치했다. K는 직접 잠수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이용해 전쟁 자금을 벌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가스관이 폭발하자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가스관 폭발에 직접 피해 받은 독일은 K의 신병을 인도해 재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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