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말렸지만…" 생애 첫 '관직' 맡은 장항준 감독, 무슨 일

정현목 2025. 8.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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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생적으로 관습적 엄숙함을 싫어합니다. 유쾌하고 대중 친화적인 영화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신임 집행위원장을 맡은 장항준(56·사진) 감독의 포부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카페에서 만난 그는 “생애 처음 ‘관직’을 맡게 돼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신다”며 “가문의 영광이자 영화인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아내 김은희 작가의 만류에도 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선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영화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김 작가도 집행위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는 35개국 영화 134편이 초청됐다. 한국 장편 영화음악을 대상으로 한 ‘뮤직인사이트’, 신진 영화음악가를 발굴하는 ‘뉴탤런트’ 경쟁 섹션을 신설했고, 올 1월 타계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 특별전,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1975) 개봉 50주년을 기념해 호러·판타지·컬트 감성의 영화들을 심야 상영하는 섹션도 마련했다.

개막식 사회는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이준혁이, 홍보대사는 배우 강하늘이 맡았다. 장 위원장이 개인적 인맥으로 섭외한 인사들이다.

정현목 문화선임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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