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한방울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

맹경환 2025. 8. 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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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박물관도 있다.

눈물 박물관이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리워 매일 박물관을 찾은 표범 피오 때문에 그만 눈물이 동나고 만다.

피오를 위해 친구들이 눈물을 모아 모아 박물관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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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눈물 박물관
황셴야 글·그림, 조은 옮김
파란자전거, 42쪽, 1만6000원


세상에 이런 박물관도 있다. 눈물 박물관이다. 할아버지 사진을 잃어버린 사슴 할머니의 눈물, 선거에서 떨어진 얼룩말 이장님의 눈물,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오리의 눈물까지. 눈물을 체험할 수 있다는 신선한 발상에 손님은 인산인해다. 눈에 넣으면 각자의 사연이 떠오르고 억눌렸던 감정이 해소된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리워 매일 박물관을 찾은 표범 피오 때문에 그만 눈물이 동나고 만다. 박물관은 이대로 끝일까. 아니다. 피오를 위해 친구들이 눈물을 모아 모아 박물관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눈물에는 슬픔과 억울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움과 기쁨, 감동의 눈물도 있다. 눈물을 통해 감정을 되돌아보고 타인의 눈물에 공감하게 된다. 작가는 “눈물이 성장통이며 겁이 많다거나 용기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성장하는 매 순간이 담긴 증표이고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와 용감하게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깃든 아름다운 결정체”라고 말한다.

맹경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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