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포인트' 나상호, J리그 입성 후 최다 공격 포인트 달성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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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 마치다 젤비아 FW 나상호 |
| ⓒ FC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
쿠로다 고 감독이 이끄는 FC 마치다 젤비아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도에 자리한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J리그' 30라운드서 감바 오사카에 3-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마치다는 15승 4무 8패 승점 49점을 기록, 단독 선두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또 구단 창단 이후 J1리그 첫 8연승과 공식전 11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는 마치다가 홈에서 완벽하게 웃었다. 전반 16분 나상호의 크로스를 받은 쇼지 겐이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오사카도 후반 16분 툼멧이 웰링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만회 골을 기록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일격을 허용한 마치다는 후반 33분 하야시가 역전 골을 완성했고, 종료 직전에는 니시무라가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종료했다.
'2G 연속 포인트' 나상호, 월드컵 1년 앞두고 '맹활약'
이처럼 마치다가 오사카를 상대로 완승을 챙긴 상황 속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의 활약도 상당히 눈부셨다. 1996년생인 나상호는 광주FC 유스 출신으로 20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광주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을 받은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일찌감치 군대 문제를 해결했고, A대표팀에도 올랐다.
주가를 올린 나상호는 2019시즌을 앞두고 첫 해외 도전을 택했다. 바로 J리그 전통 명문 FC도쿄였다. 대표팀 승선과 함께 차기 유럽 무대로 향할 거라는 기대감을 통해 야심 차게 J리그 도전에 나섰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공식전 32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에 그쳤고, 2020시즌에는 도쿄를 떠나 K리그 성남으로 임대를 떠나야만 했다.
이후 성남을 이끌고 19경기서 7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생존에 상당한 공을 세운 나상호는 도쿄를 완벽하게 떠나 FC서울로 이적에 성공했다. 서울에서 나상호는 107경기에 나와 30골을 터뜨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22년에는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어 본선 무대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가치를 입증한 나상호는 다시 J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2024시즌을 앞두고 J리그 1로 갓 승격한 마치다 젤비아였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일본 무대에서 나상호는 기대감에 부흥하지 못했다.
리그 24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에 그쳤고, 선발은 단 16번에 그치며 씁쓸함을 삼켜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른 모습이다. 시즌 초반 벤치에서 출발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나올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4라운드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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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생산한 나상호 |
| ⓒ FC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
상승세는 이어졌다. 나상호는 20일 열린 리그 30라운드 경기서 펄펄 날았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회에 참가 일정 때문에, 앞당겨져서 치르게 된 감바 오사카와의 맞대결에서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나상호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크로스를 올려, 쇼지 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14분 오세훈과 교체됐다.
59분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상호는 기회 창출 1회, 크로스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2회, 드리블 시도 3회를 기록했다. 직접적인 경쟁자인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소마 유키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한 상황 속에서 나상호는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며 쿠로다 고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J리그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상호다. 최근 연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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