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격이 다른 오페라 갈라

박병희 2025. 8.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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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SAC)이 오는 23~24일 오페라극장에서 '2025 SAC 오페라 갈라'를 공연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는 여느 오페라 갈라와 격이 다른 무대를 보여준다.

보통의 오페라 갈라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로 올라와 연주하지만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전막 오페라 공연 때처럼 피트 속으로 들어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는 이렇게 무대, 조명, 의상, 분장까지 갖춰 막 중심으로 오페라의 서사를 따라가는 공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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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24일 오페라극장에서

예술의전당(SAC)이 오는 23~24일 오페라극장에서 '2025 SAC 오페라 갈라'를 공연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는 여느 오페라 갈라와 격이 다른 무대를 보여준다. 보통의 오페라 갈라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로 올라와 연주하지만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전막 오페라 공연 때처럼 피트 속으로 들어간다. 전막 오페라 공연 때처럼 무대와 조명을 꾸미고, 성악가들도 전막 오페라 때처럼 분장을 하고 의상을 갖춰 무대에 올라 노래한다. 보통의 오페라 갈라에서 성악가들은 정장과 드레스 차림으로 노래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는 이렇게 무대, 조명, 의상, 분장까지 갖춰 막 중심으로 오페라의 서사를 따라가는 공연을 보여준다. 오페라 서사와는 무관하게 여러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만 계속해서 부르는 여느 오페라 갈라와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준다.

올해 공연에서는 푸치니의 '라 보엠'과 '토스카'를 각각 막 단위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하이라이트 장면 중심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3명이 각각의 작품 여주인공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라 보엠의 '미미' 역은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홍주영이, 토스카의 '토스카' 역은 매혹적인 토스카로 유명한 드라마틱 소프라노 서선영이, 라 트라비아타 '비올레타' 역은 독일 도르트문트극장 전속가수로 활동 중인 우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아 열연한다.

소프라노 홍주영, 서선영, 손지혜(왼쪽부터) [사진 제공= 예술의전당, (c)Taeuk_Kang, (c)Hong, Jupyo]

이에 호흡을 맞출 남성 주역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라 보엠의 '로돌포' 역은 BBC 카디프 국제콩쿠르 가곡 부문 우승자 테너 김성호,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역은 베르디 국제콩쿠르 수상자 테너 이범주,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역은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 우승 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박승주가 맡는다.

그 외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정명훈&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호평받은 바리톤 강형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목한 바리톤 윤기훈,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신인상 수상자 바리톤 노동용,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바리톤 박은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김재일, 베이스 김철준, 이준석, 박의현이 출연한다.

지휘는 섬세한 해석과 균형 잡힌 음악성으로 한국 오페라계에서 신뢰받는 지휘자 홍석원이, 연출은 감각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연출로 호평받는 엄숙정이 맡는다. 노이 오페라 코러스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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