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주가 뚝뚝 떨어지는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 [스페셜리포트]
릴리에 밀리자 ‘가이던스’ 하향 조정

노보노디스크도 위기를 절감한다.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변화만 봐도 알 수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초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6~24%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3~21%로 하향 조정했다. 두 달 뒤인 지난 7월에는 이마저도 달성 불가능하다고 판단, 8~14%까지 낮췄다. 영업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도 마찬가지다. 당초 19~27%를 내다봤지만 지난 5월 16~24%로 하향했고 7월에는 10~16%까지 낮췄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지난 8년간 CEO를 맡아왔던 라스 프루에르가 요르겐센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마지어 마이크 도우스다르 국제사업부문 부사장이 신임 CEO로 올랐다.
다만 증권가는 여전히 부정적 의견을 내놓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BMO캐피털마켓은 목표가를 64달러에서 55달러 하향하고 “일라이릴리(마운자로)가 시장의 리더”라고 강조했다. 국내 증권가 반응도 비슷하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오젬픽(당뇨)과 위고비(비만)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라며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이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폭 커졌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창원 기자 choi.changw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2호 (2025.08.13~08.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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