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노동쟁의 만장일치 결의...25일 조합원 찬반 투표

송민재 2025. 8.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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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만장일치로 노동쟁의를 결의했다.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노동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5.8%(14만1300원) 인상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만 60세→64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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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6월 18일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만장일치로 노동쟁의를 결의했다. 지난 13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노동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를 의결했으며, 오는 25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되며, 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할 시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부터 지난 13일까지 17차례에 걸친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5.8%(14만1300원) 인상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만 60세→64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미국발 관세 영향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 등의 이유로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지만 파업을 재개하면 노조에서도 부담이 커 파업 결정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 측은 보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파업을 실행하는 데 양측 모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사 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한 최종 협상을 이루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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