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버리다 딱 걸린 이종호… 특검, 증거인멸 수사

이서현 2025. 8. 20.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해병특검이 20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측근인 차모씨를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차씨가 이 전 대표와 함께 휴대전화를 한강 공원에 버려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특검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과 김건희 특검에서 진행 중인 수사에 연루된 이 전 대표가 차씨를 통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는지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채해병특검이 20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측근인 차모씨를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차씨가 이 전 대표와 함께 휴대전화를 한강 공원에 버려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은 지난달 15일 이 전 대표와 차씨가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휴대전화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차씨는 휴대전화를 발로 밟아 훼손한 뒤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회수해 복원 중이다.

특검은 이종호 대표가 최근 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용 시점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훼손 정도가 심해 복구가 될지는 미지수다. 특검 관계자는 “당시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현장을 직접 촬영했고, 휴대전화에서 연기가 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0일 이 전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차씨가 버린 휴대전화는 당시 압수수색 때는 발견되지 않았던 또 다른 휴대전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과 김건희 특검에서 진행 중인 수사에 연루된 이 전 대표가 차씨를 통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는지 조사 중이다.

차씨는 이 전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이 전 대표와 차씨가 오랜 기간 긴밀하게 연락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 간 관계를 조사 중이다. 특검은 지난달 24일 차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지난 15일 차씨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차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차씨 부부가 이 전 대표의 재판청탁 의혹 관련한 알리바이를 만든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확보했다. 이 메모에는 이 전 대표의 동선 및 금전거래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김건희 특검은 이 메모를 채해병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이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제출했다. 특검이 제출한 자료는 이 전 대표의 구속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 측은 이 전 대표로부터 휴대폰을 버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장에 대해 “범죄일람표 일자 중 이 전 대표와 함께 있었던 일자의 다이어리와 SNS를 찾아서 정리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hye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