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8㎝ 넘는다"…韓 시장 찍은 中 로봇청소기 '우후죽순'

임채현 2025. 8. 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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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약진 중인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들이 최근 한국에 잇따라 공식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바(MOVA)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가 혁신 기술과 한국 시장에서의 로봇청소기 인기를 등에 업고 국내 상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모바를 비롯해 에코백스, 로보락 등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면서, 한국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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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20일 한국 시장 진출 선언
8㎝ 문턱 넘는 로봇청소기 공개
'3년 무상 품질 보증'으로 신뢰도 ↑
"카테고리, 시장 반응 따라 확장"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중국 가전 브랜드 '모바'가 미디어 행사를 열고 자사 신제품을 공개했다. ⓒ데일리안 임채현 기자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약진 중인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들이 최근 한국에 잇따라 공식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바(MOVA)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가 혁신 기술과 한국 시장에서의 로봇청소기 인기를 등에 업고 국내 상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중국 가전 브랜드 모바는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모바는 지난해 설립된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리빙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중국 업체 드리미의 서브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말 분사했다. 모바는 최근 '스페이스 워커테크놀로지코리아 유한회사'라는 명칭으로 한국 시장에서 법인 등록을 끝마친 상태다.

브랜든 리 모바 APAC 지역 마케팅총괄 ⓒ모바

이날 브랜든 리 모바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총괄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이 모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가기에 이상적인 곳이라 판단했다"고 한국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

행사장에서 모바가 선보인 제품은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헤어드라이어, 핸디 청소기다. 8㎝ 문턱을 넘는 로봇청소기가 주력이지만, 삼성·LG, 다이슨 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생활가전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든 리 총괄은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난 직후 '향후 카테고리를 어떻게 넓힐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시장에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펫 케어 분야가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확정할 순 없지만 시장의 니즈를 보고 향후 제품을 출시하고자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Z60 울트라 롤러'를 공개했다. 롤러형 물걸레를 탑재한 제품으로, 25.6㎝의 물걸레로 보다 넓은 청소 범위와 높은 청소 효율을 자랑한다. 하이드로포스 시스템(HydroForce™ System)으로 물걸레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염된 물을 스크래퍼로 제거해 2차 오염을 방지한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오토실드(AutoShield™)기술은 카펫 구역 진입 시 물걸레를 자동으로 들어 올리고 차단판으로 덮어 젖은 걸레가 카펫을 오염시키는 것을 이중으로 방지한다. ‘Z60 울트라 롤러’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만8000㎩ 흡입력을 자랑한다.

8㎝의 문턱을 넘는 스텝 마스터 (Step Master™) 2.0 기술도 적용됐다. 이는 업계 최대라고 모바 측은 설명했다. 20일부터 본격 시장에 출시되는 모바의 제품은 3년 무상 서비스가 제공된다. 300곳이 넘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AS를 지원한다.

최근 중국산 제품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두고서도 모바는 선을 그었다. 이상엽 모바 한국사업개발 리더는 "TUV SUD(독일 시험인증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카메라 이중잠금장치를 갖췄다"며 "보안과 개인정보 측면에서 국내법을 준수하고 최고 수준을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모바를 비롯해 에코백스, 로보락 등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면서, 한국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로봇청소기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가전 기술 혁신의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 검증 무대"라며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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