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교통도 복잡한데 외국인까지 난리통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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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여름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던 아침.
부산으로 향하는 2박 3일 여정에 올랐다.
부산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기장군은 푸른 동해와 맞닿아 있으며, 멸치·미역·다시마 같은 해산물로도 이름난 곳이다.
바다의 도시 부산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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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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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절벽 위 사찰의 장엄한 풍경 |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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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동 용궁사 바다와 맞닿은 신앙의 상징, 진신사리탑 |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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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동 용궁사 열두 띠를 상징하는 십이지신상 |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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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동 용궁사 .푸른 바다로 이어지는 해동용궁사 108계단(장수계단) |
| ⓒ 문운주 |
잠시 걸음을 옮기면 길은 곧 108 계단(장수계단)으로 이어진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계단을 하나씩 내려가자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바다 위로 놓인 용문석교가 모습을 드러내고, 발밑에서는 파도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다리를 건너는 순간,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위에는 거대한 해수관음대불이 바다를 향해 서 있었다. 높이 10미터가 넘는 불상은 파도와 함께 어우러져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경내를 둘러보다 보니 계단 옆에 자리한 포대화상이 눈에 띄었다. 환하게 웃는 표정이 인상적인 이 조각상은 길목에 있어 누구나 쉽게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으며 미소 짓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았다.
또 다른 길목에서는 바람에 펄럭이는 소원지가 시선을 붙잡았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적힌 소원지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직접 글을 적어 붙이며 기도의 대열에 참여했다. 형형색색의 종이는 바람결에 흔들리며,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이 많은 사람들이 왜 이곳을 찾는 것일까. 찜통더위에 교통은 복잡하고, 협소한 경내는 발 디딜 틈조차 없는데도 외국인까지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진다. 아마도 그 이유는 바다와 절이 빚어내는 특별한 풍경, 그리고 소원을 빌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주는 매력 때문일 것이다.
그 매력은 해동용궁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부산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기장군은 푸른 동해와 맞닿아 있으며, 멸치·미역·다시마 같은 해산물로도 이름난 곳이다. 바다와 절, 그리고 지역 특산물이 어우러진 기장은 부산 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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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대화상 포대(布袋, 생년 미상-917년(?))는 당나라 말기부터 오대 십국 시대까지 명주(현재의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실재했다는 전설적인 불승이다 |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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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지 형형색색의 소원지로 가득한 해동용궁사 풍경 |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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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입구에 세워진 교통안전탑. 방문객들이 무사 안녕과 안전한 여정을 기원한다. |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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