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틈만나면' 시즌3 버저비터급 최종회... 다음 시즌 기대감 높여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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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틈만나면' |
| ⓒ SBS |
MC 유재석과 유연석의 티격태격 케미를 바탕에 두고 주로 신작 홍보 차원에서 출연하는 다양한 개성의 연예인 초대손님들이 의외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면서 <틈만나면>은 매주 쏠쏠한 재미를 안겨줬다. 덕분에 지난 5월부터 시작되어 역대 가장 긴 분량인 15회차 촬영을 이어왔던 <틈만나면>은 이전 시즌 1, 2 대비 인기의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선 방영분과 마찬가지로 잠깐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돌아올 예정인 <틈만나면>은 이번 시즌 마지막 방영분 역시 평범한 게임을 놓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함께 성공의 쾌감을 선사하는 등 유쾌하게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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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틈만나면' |
| ⓒ SBS |
이에 대해 차태현은 "부담 된다. 마지막에 시청률 안 나와서 시즌4 안 나오면 나 때문인 것 아니냐. 그래서 장혁을 데려왔다"고 잠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공인된 '유재석 뒤집개'(?) 차태현 답게 카페에서 시작된 오프닝 토크가 무르익는 동안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하기 시작했다.
서울 남산 근처에서 촬영이 이뤄진 탓에 모교(서울예대) 시절 추억담이 등장하는 와중에 "나는 방송연예과 졸업생, 재석이 형은 중퇴"라는 말로 유재석을 당황시킨 그는 "(유재석 형이) 자퇴할 만큼의 인기가 있었냐"라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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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틈만나면' |
| ⓒ SBS |
1, 2단계를 차례로 성공하면서 최근 방영분의 연이은 실패를 단숨에 만회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단계를 놓치면서 확보했던 상품 모두를 잃게 된 유재석 및 '틈친구' 초대손님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식사 후 두 번째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나라 최고 무용수들이 집결한 국립무용단 연습실을 방문한 MC와 틈친구는 부채와 탁구공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들을 제한된 회차 이내에 쓰러 뜨려야 하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이번에도 3단계의 벽이 이들을 가로 막는 듯했지만 유연석이 친 탁구공이 족자 두개를 연달아 넘어 뜨리는 '버저비터'급 성공을 이뤄냈다. 그간의 실패를 단숨에 만회하면서 동시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주며 <틈만나면> 세 번째 시즌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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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틈만나면' |
| ⓒ SBS |
오프닝 및 중간 이동 과정과 식사, 차 한 잔 나누는 시간 동안 이뤄지는 MC들과 초대손님들의 재치넘치는 입담, 때론 연예인 못잖은 재치를 선보이는 시민들의 예상 밖 활약까지 덤으로 추가되면서 <틈만나면>은 착실하게 화요일 밤을 대표하는 SBS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시즌 1~3 등의 표기를 하지 않는 <틈만나면>이지만 일정 기간의 휴식 및 재정비를 통해 후속 시즌의 내용과 재미를 보강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상파 예능 중에선 가장 모범적인 시즌제 운영을 갖고 있다는 점은 프로그램의 안정적 인기 몰이의 든든한 밑바탕으로 되어줬다.
새로운 예능 콤비로 자리매김한 유재석+유연석 두 MC의 좋은 호흡과 더불어 <런닝맨> 시절부터 연결된 최보필 PD의 안정된 연출 능력, 예상 밖 활약을 펼친 연예인 틈친구들 덕분에 <틈만나면>은 어느덧 네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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