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콤비 메시-수아레즈, 마이애미 유니폼 입고 동반 은퇴?..."함께 은퇴하고 싶은 마음 변함없다" [스춘 해축]

배지헌 기자 2025. 8. 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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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 듀오 중 하나였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동반 은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아레즈와 메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며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수아레즈와 메시,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유럽을 제패했던 두 거장이 MLS 무대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면 축구 팬들에게는 더없이 낭만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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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장 의향 밝힌 38세 노장 "수년간 함께 은퇴 얘기해왔다"
최강의 듀오, 메시와 수아레즈(사진=MLS 방송화면)

[스포츠춘추]

축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 듀오 중 하나였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동반 은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38세의 수아레즈는 20일(한국시간) 리그스컵 8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시와의 동반 은퇴 꿈을 공개적으로 털어놨다.

수아레즈는 "메시와 함께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다"면서 "우리는 수년간 함께 은퇴하는 것에 대해 얘기해왔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 연장계약과 메시의 연장계약에 달려 있고, 각자 적절한 순간에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수아레즈와 메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며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수아레즈는 6시즌 동안 198골을 터뜨리며 메시와 함께 2015년 UEFA 챔피언스리그와 클럽 월드컵을 들어올렸고, 4차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두 선수 모두 계약 상황이 불투명한 상태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말 계약이 만료되고, 메시 역시 아직 계약 연장에 사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경우 모든 징후가 연장 계약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수아레즈의 MLS(메이저리그 사커) 적응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합류 첫 시즌 30경기에서 21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부트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은 6골 10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
메시와 수아레즈의 동반 은퇴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사진=MLS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수아레즈는 MLS에 대한 편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많은 사람들이 MLS에는 은퇴하러 오거나 휴가 보내러 온다고 비판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며 "나는 여전히 필드에서 욕설을 내뱉고, 여전히 화를 내고, 팀 동료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무엇을 놓고 경쟁하든 이기고 싶어하는 승부사 DNA가 있다"며 "그게 우리를 커리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끝까지 그런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부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했다. 수아레즈는 "공격수로서 더 많은 골을 넣어 팀을 도와야 한다는 걸 안다"면서도 "때로는 나쁜 시기가 있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특히 만성적인 무릎 문제와 긴 오프시즌이 올 시즌 초반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봉 150만 달러(21억원)를 받으며 뛰고 있는 수아레즈는 구체적인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수아레즈는 "시즌이 끝나고 1년 전체 성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면서도 "지금은 이 단계를 즐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즈와 메시,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유럽을 제패했던 두 거장이 MLS 무대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면 축구 팬들에게는 더없이 낭만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과연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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