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격장 이전 중단..강릉 남부 관광 개발도 올스톱

배연환 2025. 8. 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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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남부권 복합 관광 단지 조성 계획 차질
민간 사업자 지분 절반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암초

강릉시 남부권 관광 개발의 핵심 사업이
중단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옥계면 금진리 사격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복합 관광 단지를 만든다는 건데
민간 사업자의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사태를 겪은 이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다와 인접한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일대.

당초 군부대 사격장이 있는 이곳에
민간사업자인 강릉엘엔디가
대규모 관광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사업자가 460억 원을 부담해
사격장을 북동리로 이전하고,

기존 사격장 자리에는
바다 공연장과 에코돔 식물원,
야외 키즈파크 등의 자연공원과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게
조성 계획의 골자입니다.

하지만 사격장 이전 사업부터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사격장 이전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강릉 남부권 대규모 관광지 개발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강릉엘엔디의 지분 50%를 갖고 있는
태영건설이 지난해 1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사격장 이전 사업 추진 자체가 중단된 겁니다.

[김일우/강릉시 관광개발과장]
"사격장 이전 사업은. 쭉 진행돼 오다가 워크아웃되는 순간부터 중단을 시켰어요. 중단시키고 지금 대체 사업자가 나올 때까지는 저희들이 지
분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결국 강릉시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사격장 건설 사업이 추진되며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제 와서 사업 자체가 중단돼
피해를 이중으로 겪고 있다며
향후 계획과 보상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박인재/강릉시 옥계면 북동리장]
"우리 주민들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주택도 지을 수 없고 보수도 할 수 없고
그러면 과연 그 보상은 누가 해줄 것이며
앞으로 시가 어떻게 마을을 이해를 시킬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현재 강릉시가 태영건설을 대신할
대체 사업자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할
사업자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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