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숨졌다고요?"…청도열차 사고 충격에 기억 잃은 경상자
배재성 2025. 8. 19. 19:01

19일 오전 경북 청도 부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서 7명의 사상자 중 유일한 경상자 A씨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7명의 사상자 가운데 유일한 경상자이지만,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매일신문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경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받은 진료에서 “사고 현장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일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왼쪽 팔에 찰과상과 붓기가 있었지만, 검사상 별다른 큰 이상은 없어 귀가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입원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 기억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사고 당사자의 기억이 돌아오기까지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며 “회복 상황을 지켜보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에서 출발해 진주로 달리던 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구조물 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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