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오페라부터 독립군 뮤지컬까지, 뜻깊은 광복절 여행
홍순종 2025. 8.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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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광복절이 돌아오면, 우리는 역사를 되새기곤 합니다.
이육사 시인의 따님, 이옥비 여사님의 이야기는 잊고 있던 역사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그 길로 15일 광복절 아침 안동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육사 창작 오페라 '초인264낭독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이육사 오페라와는 또 다른, 거대한 무대와 화려한 조명, 수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독립을 향한 우리 선조들의 염원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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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만난 이육사 정신... 육필 원고, 생전 유품 속 그의 문학 세계
[홍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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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육사 창작 오페라 초인 264낭독콘서트 |
| ⓒ 홍순종 |
매년 광복절이 돌아오면, 우리는 역사를 되새기곤 합니다. 올해는 유독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박 3일간의 안동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의 삶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은 우연히 본 방송 한 편이었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따님, 이옥비 여사님의 이야기는 잊고 있던 역사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그 길로 15일 광복절 아침 안동을 향했습니다.
'청포도'처럼 싱그러운 이육사 문학관 가는 길
고속도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설렘으로 가득 찬 마음은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안동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육사 전시회가 열리는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이었습니다. 정갈하게 꾸며진 전시장에는 그의 시와 생애가 담긴 기록들이 조용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육사 창작 오페라 '초인264낭독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독립운동가의 치열함과 시인의 고뇌가 웅장한 아리아와 함께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만난 이옥비 여사님은 그날의 감동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연세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모습에서,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은 굳건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사님과 나눈 짧은 대화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은 이번 여행의 가장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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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육사 광야 |
| ⓒ 홍순종 |
다음 날 아침, 이육사 문학관을 찾아가는 길은 그의 시 '청포도'처럼 싱그러운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문학관 입구에서 전날 오페라를 관람했다고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신 안내자 분 덕분에, 문학관은 낯선 공간이 아닌 정겹고 따뜻한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육필 원고와 생전의 유품들을 보며 그의 문학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과 예술의 향기가 가득했던 길
이육사 시인의 흔적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바로 김주영 소설가의 '객주' 문학관이었습니다. 안동에서 멀지 않은 청송 진보면에 자리한 이곳은 소설 속 구한말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한 정취를 풍겼습니다. 이어서 들른 야송미술관에서는 야송 이광수 화백의 압도적인 작품 '청량산도'를 만났습니다. 그 거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필력에 감탄하며, 한 폭의 그림에 담긴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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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주 |
| ⓒ 홍순종 |
다시 안동으로 돌아와 재래시장을 거닐며 시장의 활기찬 에너지를 만끽했습니다. 저녁은 안동의 명물인 찜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 뒤, 탈춤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다'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이육사 오페라와는 또 다른, 거대한 무대와 화려한 조명, 수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독립을 향한 우리 선조들의 염원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출연 가수들의 가슴을 울리는 아리아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토록 훌륭한 공연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더 큰 무대에서 공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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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독립군이다 뮤지컬 |
| ⓒ 홍순종 |
공연의 여운을 가슴에 품고, 마지막 밤은 고향인 봉화에서 보냈습니다. 아침 일찍 친지들과 만나 정겨운 식사를 나누며 온정을 채운 뒤, 집으로 향하는 길. 꽉 막힌 도로 위에서도 마음은 여전히 안동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한 독립운동가의 삶과 그의 예술 정신을 진정으로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깊은 울림을 준 안동 여행,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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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마을 텃밭 |
| ⓒ 홍순종 |
덧붙이는 글 | 광복절 8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새기며 의병과 독립 투사의 고향 안동을 여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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