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진술거부권 사용에 "헌법·형소법 명시된 권한 행사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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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채상병 특검)팀에 출석해 약 400번의 진술거부권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일과 11일 진행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2·3차 소환 조사를 진행했는데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린 지시와 사고 발생 이후 경위를 허위로 보고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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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거부권 횟수 말고 질문과 답변 행간의 의미 살펴달라"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채상병 특검)팀에 출석해 약 400번의 진술거부권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일과 11일 진행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2·3차 소환 조사를 진행했는데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린 지시와 사고 발생 이후 경위를 허위로 보고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질문이 아닌 다른 핵심적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했다"며 "나머지 부분은 해병대 수사단, 경북경찰청 조사, 대구지방검찰청 조사, 국회 청문회와 국감에서 수도 없이 같은 질문에 답변했다"고 진술거부권 사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진술거부권의 횟수를 세지 말고 질문과 답변 행간의 의미와 여러 가지를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도의적 책임을 제가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하며 채상병과 부모님께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별돼야 하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상급 부대장으로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제외됐는데 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해 격노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 로비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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