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아파트 에어컨 틀자 '물 줄줄'..입주민 불편
에어컨 배관 전문가, 배관 자체 문제 있을 것으로 추정
누수 세대 보수공사 진행 예정
제보는 MBC입니다.
강릉의 한 신축 민간임대아파트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천장에서 물이 새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대야로 물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23년 입주한 강릉시 사천면의
민간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홍의선 씨
에어컨을 가동하자
곧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대야와 수건을 받쳐야 할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이 떨어집니다.
[홍의선/강릉시 사천면]
"천정에서 막 물이 떨어지는데
무너지는 줄 알고
우리 손주들이 그때 마침 놀러 왔었는데
다 막 피하라고 뭐 그럴 정도로
그땐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하자를 알리자
에어컨 수리 업자가 방문해
물 새는 것만 일단 막아뒀고
뚫린 천장은 비닐과 테이프로
어설프게 덮여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지금도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처리를 해놓아
생활에도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다른 세대도 사정은 비슷해서
배관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물이 뚝뚝 흐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에어컨 기술자는
에어컨 배관 자체에 문제가 있어
물이 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어컨 수리업자]
"배관이 얇아지면서 이제 거기에 찌꺼기가 끼게 되면은 빠지지 않는 현상이 나오는 거죠.
물이 빠지지 않다 보니까 숨구멍을 만들어 놓은 곳에서 물이 역류를 하는 거예요."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일부 시공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확인했으며
누수 세대에는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
"(시공사에서는)물받이를 만들 때 원래 시공되어 있던 거에다가 작업을 연결해서 하다 보니까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하시더라고. 물이 떨어지면은 보수 작업을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 작업을 내일"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한
에어컨 누수 문제로
입주민들이 폭염 속에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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