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만두면 계속 쉰다" 박해민의 '철인' 도전
이형석 2025. 8. 19. 07:50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철인' 같은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 8회 말 수비 도중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즉시 교체된 그는 그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힌 채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같다는 우려가 컸다. 검진 결과 왼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3일부터 이어오던 박해민의 연속 출장 기록이 555경기에서 멈출 것 같았다.

다행히도 지난 13~14일 LG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틀 동안 쉬면서 그는 다친 부위가 호전될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부상 직후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15~16일 SSG 랜더스전은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그는 17일 경기에선 닷새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연속 출장 행진을 558경기로 늘렸다.
박해민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바로 내구성이다. 2015년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통산 7시즌이나 전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야구를 그만두면 계속 쉰다. 선수 때는 한 경기라도 더 나가야 한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스파이크 끈을 조인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보다 통증을 크게 못 느낀다. 똑같은 강도라도 많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고, 통증을 적게 느끼는 선수도 있는데 나는 후자에 속한다"라고 말한다.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해민은 존재 가치를 다시 확인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16일까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3홈런 33타점 6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강이고, 도루는 42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감탄사를 자아내는 호수비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주루로 LG의 선두 질주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이 시즌 초반 개인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칭찬했다.
박해민은 현역 선수 최다 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7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연속 경기 출장은) 내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기에 많이 나가야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할 때까지 (매 시즌) 144경기를 전부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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