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육박, 비싸도 줄 서서 사먹었는데"…냉면·콩국수서 기준치 수십 배 대장균

박은서 2025. 8.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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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음식점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다수의 위생 위반 사례가 드러났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선 엄정 조치하겠다"며 "음식점 영업자는 물론 시민들도 손 씻기, 적정 온도 보관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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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중독 예방 점검 실시
기준치 50배 대장균…위반업소 적발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음식점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다수의 위생 위반 사례가 드러났다. 일부 업소에서는 세균이 기준치의 수십 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다.

치솟는 물가에 냉면 가격도 최저시급을 넘어섰다. 사진은 여름철 별미인 냉면. 게티이미지

서울시는 6~7월 두 달간 냉면·콩국수·팥빙수 등 계절 음식 취급 업소 733곳, 달걀을 사용하는 김밥·토스트 취급 업소 668곳, 삼계탕 등 보양식 전문점 438곳 등 총 1985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급증하는 숙박업소 내 음식점과 야영장·행사장 주변 음식점 146곳도 포함됐다.

점검 항목은 ▲조리장 및 시설 위생 ▲냉장·냉동 보관 온도와 소비기한 준수 여부 ▲식품 표시 기준 및 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와 위생모 착용 여부 등이었다.

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15곳에 대해 과태료 부과(7건), 시설개수 명령(7건), 직권말소(1건) 등 행정 조치가 내려졌다. 주요 위반 사례는 건강진단 미실시, 조리장 청결 불량, 위생모 미착용,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 미설치, 시설물 멸실 등이다.

시는 점검과 함께 여름철 다소비 식품 수거 검사도 진행했다. 팥빙수·냉면·콩국수·식용얼음 등 108건과 달걀이 들어간 김밥·토스트류 28건 등 총 136건을 검사한 결과 7건에서 기준치 초과 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구체적으로는 망고 빙수 1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냉면과 콩국수 4건에서는 대장균이, 커피전문점의 식용 얼음 2건에서는 세균수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했다. 일부 업소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최대 3배 대장균은 무려 50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선 엄정 조치하겠다"며 "음식점 영업자는 물론 시민들도 손 씻기, 적정 온도 보관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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