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관광숙박시설은?

원성심 기자 2025. 8.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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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관광숙박시설은 어디일까.

제주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에너지다소비건물 14곳 중 대규모 숙박시설 10곳과 관광시설 1곳의 에너지 소비량은 2023년 5만6290toe(석유환산톤)에서 2024년 5만8150toe로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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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2024년 에너지다소비 건물 10곳 공개
제주신화월드-드림타워 에너지 소비 증가량, 전체 증가량의 90%
“제주도의 소극적 관리 계획, 2035 탄소중립 의지 부족”

제주도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관광숙박시설은 어디일까.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18일 제주도에서 공개한 에너지 다소비건물 현황 자료룰 분석한 결과,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제주신화월드와 드림타워복합리조트 두 곳이 압도적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단체가 2024년 에너지 다소비 건물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또다시 과도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가 확인되었다. 특히 압도적으로 에너지를 다소비하는 제주신화월드와 드림타워의 사용량은 심각한 수준이며, 제주신화월드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사용량을 기록했다.

제주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에너지다소비건물 14곳 중 대규모 숙박시설 10곳과 관광시설 1곳의 에너지 소비량은 2023년 5만6290toe(석유환산톤)에서 2024년 5만8150toe로 3.3% 증가했다. 

제주신화월드와 제주드림타워가 추가로 사용한 에너지는 1681toe로, 전체 증가분(1860toe)의 90.3%를 차지했다. 시민사회가 매년 이들 두 기업에 에너지 절감을 촉구해왔지만, 여전히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지난해에만 1181toe를 더 사용하며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염 영향이 일부 있었다 해도, 이 정도 수준의 증가 폭은 기업 차원의 전기 절약·효율화 노력이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
제주신화월드 전경. (사진=제주신화월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행동은 "문제는 이런 에너지 소비 증가가 경기 침체와 관광객 감소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며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기만이라도 효율화 조치를 강력히 취할 수 있지만 이런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기업의 이익 창출로 인한 기후위기 부담만 도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책임은 제주도에도 있다"며 "제주도는 2024년 8월 '제주지역 에너지다소비업체 효율적 이용을 위한 토론회'에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에너지 듀오 건물협의회' 운영을 통해 '제주형 건물에너지 효율관리 목표제' 수립을 추진해왔으나 내년에 시행 예정인 목표제는 인센티브 중심의 자율 개선 유도 방식은 에너지의 과도한 사용을 막기에 역부족이다"고 꼬집었다. 

또 "기업의 자율과 선의에만 기대는 정책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최소한의 알권리 확보 차원에서 에너지다소비 건물의 현황을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해 달라는 시민사회의 요구에도 제주도는 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후소비자의 선택권과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에너지다소비건물 현황자료를 매년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람정제주개발(신화월드)과 롯데관광개발(드림타워)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 없이 에너지 과소비하는 제주신화월드, 제주드림타워 규탄한다! 에너지 과소비를 멈추고,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에너지 다소비건물 14곳 중 공공시설은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병원, 제주국제공항 3곳이다. 이들 3곳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101toe 증가에 그쳐 0.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행동은 "공공기관의 이러한 소폭 상승은 전체 전력 공급량이 1.6% 증가한 것보다 낮으며, 특히 폭염으로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가 7.5% 증가한 상황을 감안하면 공공부문이 에너지 효율화에 노력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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