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

이경태 2025. 8. 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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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주 대비 5.4%p 하락, 긍·부정평가 격차도 한 자릿수로 좁혀져... 민주 39.9%-국힘 36.7%

[이경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8일 리얼미터 8월 2주차 발표에서 51.1%로 집계됐다. 취임 후 최저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5%,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밖 격차이나 취임 후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부정평가 격차(6.6%p)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3명(총통화 3만8319명, 응답률 5.2%)에게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은 결과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 구속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리얼미터 "광복절 특사·주식 양도세 논란·강성 지지층 중심 정책 등 복합 작용"

2주 연속 하락이다. 리얼미터 7월 5주차 조사부터 보면, 긍정평가는 12.2%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3.1%p 상승한 것.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10.7%)는 전주 대비 5.4%p 하락했다. 부정평가(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8.8%)는 전주 대비 6.3%p 올랐다.

'매우 잘함' 혹은 '매우 잘못함' 등 적극적 평가의 변화가 보다 눈에 띈다. '매우 잘함' 평가는 전주 대비 5.8%p 하락했고 '매우 잘못함' 평가는 전주 대비 7.0%p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긍정 73.0%-부정 22.1%)와 인천/경기(50.9%-45.2%)에서만 과반 이상의 긍정평가가 나왔다. 서울(48.4%-46.8%), 대전/세종/충청(49.7%-46.5%)에서는 40%대 긍·부정평가가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45.6%-51.7%)과 대구/경북(42.3%-50.1%)에서는 과반 이상의 부정평가가 집계됐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다수 권역에서 긍정평가 하락한 결과다. 특히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0%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18·19세 포함 20대(34.4%-59.0%)의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9.1%p 하락했다. 40대(63.0%-34.9%)와 50대(59.2%-39.5%), 60대(53.0%-42.1%)에선 과반 이상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 했지만, 이 역시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5.5%p~7.0%p 하락한 결과였다. 30대(49.1%-47.2%)와 70대 이상(43.7%-47.1%)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n=782)의 긍정평가 하락이 가장 컸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6%p 하락한 52.2%(부정평가 43.7%)로 나타났다. 진보층(n=473)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6%p 하락한 82.0%(부정평가 16.3%), 보수층(n=564)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하락한 25.6%(부정평가 71.3%)로 집계됐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보수층(703→563)이 중도층(969→782), 진보층(644→473)보다 더 많이 표집됐다.

민주-국힘 지지율 격차 12주 만에 오차범위 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8.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지지율은 약 7개월 만에 30%대로 내려 앉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크게 반등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가 약 12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통화 2만1234명, 응답률 4.7%)에게 무선 RDD를 활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8.5%p 하락한 39.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4%p 오른 36.7%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3.2%p.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리얼미터 5월 4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특성별 응답층을 보면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 광주/전라(16.1%p↓) ▲ 인천/경기(15.4%p↓) ▲ 서울(8.1%p↓) ▲ 40대(15.4%p↓) ▲ 20대(13.8%p↓) ▲ 50대(8.7%p↓) ▲ 중도층(10.4%p↓) 등 기존 지지층 이탈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 20대(15.2%p↑) ▲ 보수층(13.6%p↑)에서 이뤄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마찬가지로 광복절 특사 논란,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 특별사면 비판을 통한 여권 공세, 김건희 여사 수사 및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등이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하며 지지율 상승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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