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은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한국전통침선연구회의 정기 전시회 '관례: 나를 만나는 첫 걸음'을 연다. 조선 시대 왕세자와 사대부 가문에서 성년식 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 보여준다.
용포[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관례는 오늘날 성년식에 해당하는 전통 의례다. 조선 후기에는 보통 15세 전후에 치렀다. 남자는 상투를 틀고 관을 썼으며, 여자는 쪽 찐 머리에 비녀를 꽂는 등 복식이 달라졌다.
전시에서는 한국전통침선연구회 소속 회원 마흔세 명이 제작한 의례 복식 예순여섯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왕세자가 처음 관례를 치르기 위해 착용한 초출복부터 초가복, 재가복, 삼가복 등 절차에 따른 복식과 관, 정교한 장신구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왕실 복식은 1880년대 순종과 순명효황후의 관례 기록을, 사대부의 옷차림은 조선 후기 의례서인 '사례편람(四禮便覽)'을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