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을 소수로 만들겠다, 과거 정의당처럼 안 해"

김지현 2025. 8. 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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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냐,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이냐, 아니냐.

'정치인 조국'은 모든 질문에 "성급한 질문"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의 정치적 목표 중 하나는 뚜렷하게 나왔다.

'민주당-혁신당 합당론' 관련 질문을 받은 조 전 대표는 "일단 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고, 모든 초점은 국민의힘 심판"이라면서 "국민의힘을 얼마나 소수로 만들 거냐, 주변화할 거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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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합당'엔 "아직은 성급한 이야기"

[김지현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자정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냐,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이냐, 아니냐. '정치인 조국'은 모든 질문에 "성급한 질문"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의 정치적 목표 중 하나는 뚜렷하게 나왔다. '국민의힘 소수화 후 정치적 공간 확보'다.

석방 4일 차를 맞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본인 목표를 달성할 방법 중 하나로 '국민의힘 소수화'를 언급했다.

'민주당-혁신당 합당론' 관련 질문을 받은 조 전 대표는 "일단 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고, 모든 초점은 국민의힘 심판"이라면서 "국민의힘을 얼마나 소수로 만들 거냐, 주변화할 거냐"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을 해놓으면 빈 공간이 생긴다. 그 공간을 누가 어떻게 차지할 것인가는 그다음 단계"라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국민의힘이 밀려난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날 그는 "합당 문제는 저도 (혁신당 내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에 우려가 있는 것을 안다. 다만 2026년(지방선거든) 2028년(총선)이든 국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되는 것을 원하겠나. 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이재명 정부와 차별화하면서 존재감 부각하는 행동 하진 않을 것"

조국 정치행보의 방향은 나왔지만, 세부적인 실행 방법까지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렇게는 하지 않겠다'는 선은 확실히 그었다. 조 전 대표는 "오늘(18일) 혁신당으로 복귀를 할 생각인데, 지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너무 성급하다"라면서도 "절대 과거 정의당처럼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이재명 정부와 차별화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대표는 조만간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를 만날 계획이라고도 알렸다. 그는 "석방되자마자 연락이 왔다"라며 "(정 대표와) 사적으로 친한데 사이가 나쁜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조만간 조용히 술 한잔 하자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의 정치행보는 석방과 동시에 시작됐다. 그는 15일 0시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사면복권으로 서울남부교도소를 걸어나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심판' '민주진보세력의 연대' 등을 설파했다. 그는 18일 오후 2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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