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힘받는 삼성 폰, 애플과 격차 ‘절반’ 축소…아이폰17에 ‘저가형’ 맞불

이우림 2025. 8. 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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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1년 새 33%포인트(p)에서 18%p까지 좁혔다.

17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테크인사이츠 기준)은 19.9%로 1년 전(19.5%)보다 증가했다. 미국과 중동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31%를 삼성전자가 점유해, 1년 전(23%)보다 8%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애플 점유율은 56%에서 49%로 하락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에 뒤처진 사이, 삼성 폰이 더 선택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 3, 5월에 AI 기능을 탑재한 출고가 약 29~69만원 대의 갤럭시 A16·A36·A56 제품을 미국 시장에 잇따라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저가 모델에 AI 기능이 담겨 시장 반응이 좋았고, S25 시리즈도 판매 호조세”라고 말했다. 삼성은 2분기 중동 지역(튀르키예 제외)에서도 34%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2위 샤오미(17%)와의 격차를 1년 전 (삼성 28%, 샤오미 20%)보다 벌렸다.

애플은 다음 달 초 ‘아이폰17’ 시리즈로 반격하는데, 삼성의 ‘S26 엣지(두께 5.8㎜)’보다 얇은 ‘아이폰17 에어’(약 5.5㎜)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다음 달 S시리즈보다 저렴한 ‘S25 FE’를 출시하고, 연말에는 두 번 접는 폰 ‘트리폴드폰’을 최초 출시한다. 내년에 첫 폴더블 폰을 내는 애플보다 한 번 더 접어 기술 격차를 보여준다는 거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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