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내 임기 중 대만 침공 않겠다고 약속”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8.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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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서 시진핑 발언 공개
“시진핑이 ‘나와 중국은 인내심이 강하다’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임기 안에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두고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그 점에 감사하다고 하자, 시 주석은 ‘나와 중국은 매우 인내심이 강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그는 중국과 대만 문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과 비슷하다며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지난 6월 처음 공식 전화 통화한 바 있다.

15일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관련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며, 중미 관계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성실히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적 주권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필요시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을 통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대만은 중국의 이 같은 주장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미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정보·군사 기관들은 중국이 오는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은 대만의 우방국으로서 무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와 마찬가지로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는 맺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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