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원도심에 부는 신선한 바람

오인순 2025. 8. 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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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최근에 이중섭거리를 방문해 본 적이 있으신가?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서귀포 원도심의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공연을 즐기다 보면, 후덥지근한 여름날에도 신선한 바람이 스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새섬과 새연교~천지연폭포, 그리고 이중섭거리~명동로 일대가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야간 경관과 산책로가 정비되고,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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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인순/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장
오인순/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장

여러분은 최근에 이중섭거리를 방문해 본 적이 있으신가?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서귀포 원도심의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공연을 즐기다 보면, 후덥지근한 여름날에도 신선한 바람이 스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새섬과 새연교~천지연폭포, 그리고 이중섭거리~명동로 일대가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야간 경관과 산책로가 정비되고,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금토금토 새연쇼'의 공연과 불꽃놀이는 새연교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토토즐'과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이 이중섭거리와 명동로의 불을 밝혀주고 있다. 특히 원도심 문화 행사는 11월까지 매주 목·금·토·일, 청소년과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으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지난 10일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사전 행사로 '곱을樂 뮤지컬단'이 무대에 올랐고, 3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거리 전체가 태극기의 물결로, 그 풍경은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행정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운영을 돕고, 민간단체들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상인회도 상권 활성화 사업을 의논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재생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서귀포의 원도심은 지금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관객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 공연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지역 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 변화의 바람을, 여러분도 꼭 한 번 느껴보시길 권한다. <오인순/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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