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응애 7.4배 증가…사과 품질·수확량 하락 우려

배군득 2025. 8.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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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과수원에서 점박이응애가 급증하고 있어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 강화가 요구된다.

이동혁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장은 "점박이응애 방제는 연중 반복적이고, 시기별로 밀도 변화를 세밀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며 "농가의 꾸준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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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잎 3~4마리 이상 즉시 조치”
방제 소홀시 피해 급증…주기적 예찰·적기 방제 중요
점박이응애 피해를 본 사과 열매 ⓒ농촌진흥청

사과 과수원에서 점박이응애가 급증하고 있어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 강화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 발생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3%p 늘어난 33.3%의 과수원에서 관찰됐다. 평균 밀도도 100장당 29.4마리로 7.4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8개 주요 생산지 24농가를 조사한 결과다. 방제가 늦어지면 피해 확산과 품질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점박이응애는 주로 8월에서 9월 사이 고온기에 급속히 번식하며, 사과나무 잎 뒷면에 서식하면서 식물의 세포액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가 심하면 잎이 누렇게 변해 낙엽이 조기에 발생하고, 열매의 비대가 더뎌지고 착색이 불량해진다. 그 결과 상품성과 수확량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응애 예찰은 확대경 등으로 세밀하게 실시해야 한다. 잎당 3~4마리 이상이 관찰되면 즉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원칙이다.

2025년 기준 공식 방제요령은 방제를 동일 성분, 동일 계통 약제에만 의존하지 않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사용해 저항성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장마 후에는 나무 내부에 응애 밀도가 집중되므로 약제가 수관 내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주변 잡초 처리 역시 필수적이다.

9월 이후로는 월동형 응애가 열매의 꽃받침 부위 등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외관상 문제와 수출 품질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에 밀도를 최소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8~10세대가 발생하는 점박이응애의 특성상 5월 하순부터 8월까지 5~10일 간격으로 정기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이동혁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장은 “점박이응애 방제는 연중 반복적이고, 시기별로 밀도 변화를 세밀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며 "농가의 꾸준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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