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출전' 손흥민, MLS 이적 후 첫 번째 도움 기록
[박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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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손흥민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델가도의 득점 이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
| ⓒ LAFC X(트위터) 캡쳐 |
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1승 6무 8패를 기록한 LAFC는 시애틀 사운더스를 골득실에서 앞서며 서부 컨퍼런스 4위로 뛰어올랐다.
'중앙 공격수' 손흥민, 최전방에서 클래스 과시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에 포진하며 데니스 부앙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드는 티모시 틸먼-마키 델가도-이고르 제수스가 자리했으며, 포백은 라이언 홀링스헤드-은코시 타파리-에디 세구라-세르지 팔렌시아로 구성됐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LAFC는 전반 점유율에서 앞섰으나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 전반 11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이그나티우스 가나고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좀처럼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LAFC는 전방으로 공 배급을 원활하게 전달하지 못한 탓이다. 20분을넘어서면서 조금씩 터치 횟수가 늘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 경합 상황 이후 뒤로 흐른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오른편으로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이후 미드필드로 내려오며 빌드업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전반 44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부앙가에게 킬 패스를 넣어주며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은 득점없이 종료됐다.
LAFC는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5분 틸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스텝 오버 이후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편으로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LAFC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6분 손흥민이 전방에서 공을 지키는 과정에서 뒤로 흘렀다. 이때 델가도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에도 손흥민의 발에서 기회가 창출됐다. 손흥민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스스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시도했으나 터너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40분 태너 베송, 후반 43분 찬카라이의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선방하며 무실점으로 버터녀냈다.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오르다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오르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접어든 46분 손흥민이 회심의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데뷔골 무산의 아쉬움을 털어낸 것은 후반 49분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자신에게 끌어내며 드리블을 시도했고, 왼쪽 공간으로 침투하던 마티외 초니에르에게 패스했다. 초니에르가 시도한 왼발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경기는 LAFC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손흥민, 성공적이었던 LAFC 첫 선발 경기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에 정식으로 입단한 이후 불과 3일 뒤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적응기 없이 시카고 원정에 나섰지만 최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에 포진했다.후반 31분 엄청난 가속도를 이용한 수비 뒷 공간 침투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1-2로 끌려가던 LAFC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승점 1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번 뉴잉글랜드전은 손흥민의 첫 선발 출장 경기였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단연 독보적이었다. 공간이 열리면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동료들에게 양질의 키패스를 제공했다. 공격 포인트가 나온 것은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초니에르의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였다.
이날 손흥민은 90분을 뛰며 1도움을 포함, 패스성공률 88%, 기회창출 5회(빅찬스 2회), 슈팅 4회, 터치 50회, 드리블 성공 4회의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창출, 슈팅, 드리블 성공을 기록할 만큼 존재감이 빛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데뷔골로 향하고 있다. LAFC는 오는 24일 FC 댈러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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