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맞은 시민들 "내란 외환범죄 수사·처벌하라"
강승혁 2025. 8. 16. 19:51
서울 숭례문 앞서 8.15범시민대회... 트럼프 통상압박·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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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첫 순서로 깃발이 입장하는 장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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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자주통일평화연대를 비롯한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진정한 주권 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내란 외환범죄 철저히 수사·처벌하라", "접경지역 훈련·적대행동 중지하고 남북관계 개선하라", "트럼프 통상압력·군비증강 강요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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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 의장이 대회사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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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전복시킨 빛의 혁명의 주체인 주권자 대한국민은 이제 평화와 주권과 역사정의의 실현을 위한 자주적 민주역량으로 우뚝 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주 없이 독립과 해방이 가능한가? 자주 없이 민주화·민생이 가능한가?"라며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주권을 국익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지금 당장 한미· 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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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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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왜곡과 미국 동맹수탈 비판
이나영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는 "일본의 식민지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살아계신 지금이 일본이 사죄·배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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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호 시민평화포럼 운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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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시민평화포럼 운영위원장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대놓고 한국의 국방비를 2배 가까이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한미일 군사훈련은 누가 보아도 중국, 특히 대만사태를 겨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회에는 일본의 한통련과 평화단체, 미국의 청년단체 등 해외 동포와 연대단체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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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청년학생회 2025 사회대개혁 경남지역 청년학생회의 소속 참가자들이 공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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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었다. 경남지역 청년학생들이 선보인 '탄핵 율리에 맞춘 춤 공연'에서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구호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이 이분들을 아이돌로 만들어 버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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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레이의 공연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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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언 퍼커션 앙상블 팀 '호레이'는 "12월 3일 내란을 잊을 수 없다. 그날도 우리의 자유와 권리가 억압받는 줄 알고 굉장히 식겁했지만, 우리는 그 내란을 종식시켰고 다시 한 번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감동적인 무대 인사를 전했다. 팀명 '호레이'가 영어로 '만세'라는 뜻이라며 "저희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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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합창단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6.15합창단의 공연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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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시민합창단은 '아리랑' 연곡과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대규모 합창을 선보였고, 민중가요 노래극단 희망새는 "남녘의 하늘 성조기 만나보" 등의 노래로 분단 현실을 고발하는 무대를 펼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한 노동계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 진보대학생넷 등 청년·학생단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8월 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평화행동을 전개해온 '2025 자주평화실천단'의 해단식도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통일선봉대, 농민·청년·대학생 실천단 등이 참여한 이 실천단은 300여 곳에서 평화행동을 전개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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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언문 낭독 광복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선언 낭독하는 윤복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문경식 (전남6.15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공동대표),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여성본부 상임대표),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용길 (전국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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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항 평화·주권 선언 채택
대회 마지막에는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선언'이 낭독됐다. 선언문은 ▲내란·외환범죄 완전 청산 ▲미국의 강압과 동맹수탈에 맞선 주권·평화 실현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하는 적대행동 반대 ▲일본의 식민지배·전쟁범죄 책임 추궁 ▲주권자 힘으로 중단 없는 행동 등 5개항을 담았다.
대회 후 참가자들은 광화문 동십자각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당초 일본대사관과 미국대사관 방향 행진을 계획했으나, 서울경찰청의 제한 통고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으로 경로가 변경됐다. 이날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행진 도중 차벽에 막혀 분노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유튜브로 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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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주 부산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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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시민대합창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6.15합창단의 공연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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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합창단의 어린이들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6.15합창단의 공연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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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호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지부장이 발언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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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통일선봉대 문예단 의 공연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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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통일선봉대 문예단의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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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극단 희망새의 공연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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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자주평화실천단 소속 참가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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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찬 제창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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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켓든 참가자들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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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외침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빛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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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빛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저녁, 서울 숭례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빛을 흔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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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미디어피아'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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