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오락장’·‘숏 오리지널’…뒤늦게 고민하는 변화, 뒷북 아쉬운 OTT 후발주자들 [D:방송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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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는 미드폼 예능에, 티빙은 숏폼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당 25~30분 분량으로 러닝타임으로 전통 예능과 숏폼 콘텐츠 사이 틈새를 노리겠다고 예고했는데, 주 5일 전략도, 미드폼 형식도 이미 다소 늦은 시도다.
예능은 물론, 드라마도 숏폼으로 미드폼으로 '다양한' 형식을 시도 중인 것은 물론, 이미 넷플릭스가 평일, 고정된 시간에 30분 분량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TV 예능과 유튜브 예능과 맞서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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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드라마 도전장 내민 티빙
디즈니플러스는 미드폼 예능에, 티빙은 숏폼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플랫폼 모두 시청자들의 달라진 시청 방식 또는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셈이다.
그러나 이미 타 플랫폼이 먼저 도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상황에서, 비슷한 시도를 반복하면서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티빙은 지난 4일부터 편당 1~2분 숏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독점 공개하는 ‘숏 오리지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닥쳐, 내 작품의 빌런은 너야’, ‘이웃집 킬러’를 시작으로 ‘불륜은 불륜으로 갚겠습니다’, ‘나, 나 그리고 나’ 등 총 4편의 숏 드라마를 예고했다.
서스펜스 복수, 치정 오피스, 보이즈 러브(BL), 로맨스 등 각기 다른 장르를 예고했지만, 소위 ‘막장’ 전개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전개를 선보이는 기존의 숏폼 드라마들과 차별화된 전략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폭스미디어의 ‘탑릴스’, 스푼랩스의 ‘비글루’, 왓챠의 ‘숏차’ 등 숏폼 전용 플랫폼들이 줄줄이 출범하고, 또 이렇다 할 반응을 끌어내지는 못한 상황에서 유사한 전략을 앞세운 티빙이 이들과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디즈니플러스는 22일부터 주5일 미드폼 예능을 선보인다. 회당 25~30분 분량으로 러닝타임으로 전통 예능과 숏폼 콘텐츠 사이 틈새를 노리겠다고 예고했는데, 주 5일 전략도, 미드폼 형식도 이미 다소 늦은 시도다.
예능은 물론, 드라마도 숏폼으로 미드폼으로 ‘다양한’ 형식을 시도 중인 것은 물론, 이미 넷플릭스가 평일, 고정된 시간에 30분 분량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TV 예능과 유튜브 예능과 맞서고 있었던 것이다.
내용 면에서도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 아쉽다. 서장훈, 신기루, 신동, 이규호, 풍자, 나선욱이 출연하는 ‘배불리힐스’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먹방 예능의 변주로 예상되는데 이는 ‘몸무게’를 ‘미션’으로 풀어낸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를 연상케 한다. 출연진 또한 해당 프로그램과 그대로 겹쳐 더욱 기시감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으라차차 멸치캠프’,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 ‘짧아유’, ‘셰프의 이모집’까지. 피지컬, 연애, 인터뷰, 요리로 인기 소재의 변주로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다. 물론 대다수의 예능들이 완전히 새로운 소재보다는, 익숙하거나 트렌디한 소재를 새로운 포장지로 선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후발주자의 기시감 가득한 시도가 어떤 관심을 유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앞서 ‘춘화연애담’, ‘러닝메이트’ 등 오리지널 드라마가 연이어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은 티빙과 ‘파인: 촌뜨기들’이 내용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화제성 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디즈니플러스는 ‘반등’이 절실하다. ‘무난한’ 시도로 이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까. 기대보다는 걱정 어린 시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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