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세기의 담판’ 시작…전쟁 멈출 수 있을까

이가현 2025. 8. 16. 0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두고 담판을 짓는다.

3년 반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세기의 담판'이지만 당사국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서 빠져있어 러시아에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3자 회담을 준비하는 성격"이라며 "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협상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30분 시작
쟁점은 러시아 영토 점령 인정 여부
우크라, 휴전 후 영토문제 논의 입장
트럼프 “러-우크라 직접 협상하게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두고 담판을 짓는다. 3년 반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세기의 담판’이지만 당사국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서 빠져있어 러시아에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양측 발표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단독 회동을 한 뒤 양측 참모들이 참석한 추가 협상을 이어간다.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오전 4시30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2017~2021년) 푸틴 대통령과 6차례 만난 바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두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점령 인정 여부다. 러시아는 2014년 불법 병합한 크림반도 외에 루한스크,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영토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 합의 가능성을 묻자 “푸틴 대통령이 합의에 나설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25% 정도 있다”고 말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다. 진행자가 러시아산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과 관련해 묻자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물론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합의를 위해 러시아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강력한 협상 수단”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후속 협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 개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3자 회담을 준비하는 성격”이라며 “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협상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토 양보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뭔가를 분배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나쁜 말은 아니다”며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영토가 조정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