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크 잡고, 위사도 노린다?…에디 하우의 뉴캐슬, 개막전 앞둔 '공격진 숙제'

한준 기자 2025. 8. 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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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 손으로는 주포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지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공격 보강을 위한 새로운 카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브렌트포드가 단고 와타라 영입을 마무리하는 즉시 요안 위사 영입 협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위사의 대리인 측은 브렌트포드가 공격수 보강을 마치면 뉴캐슬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브렌트포드가 와타라를 브라이언 음뵈모의 대체자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그의 합류가 곧 위사 이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두 구단은 여전히 이적료 합의가 필요하며, 합의가 이뤄지면 위사 측은 뉴캐슬과 개인 합의를 마무리할 의사를 갖고 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사크, 뉴캐슬 없었으면 지금의 성공 없었을 것"


에디 하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이사크 이적설에 대해 단호한 어조를 보였다. 리버풀의 관심 이후 이사크가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하우 감독은 "나와 알렉스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뉴캐슬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없었음을 잘 알고 있다. 동료들, 팬들, 그리고 구단 전체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 감독은 '이사크 상황(Isak situation)'이라는 표현을 쓰며, 아직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국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내 사전에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은 없다. 현재는 그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곳이 특별한 팀이고 특별한 클럽이라는 점을 항상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타임즈가 본 '에디 하우 방식'…데이터·문화·강도 높은 훈련


영국 더타임즈는 개막을 앞두고 뉴캐슬 훈련장을 찾은 현장 칼럼에서 하우 감독의 지도 철학과 구단 문화를 상세히 묘사했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11시 15분, 훈련장은 이미 몇 시간 전부터 움직이고 있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출근한 하우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 대비 전술 영상을 대형 스크린 앞에서 선수들과 공유했다. 군대식 고함 대신, 그는 "높은 축구 지능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라 부르며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선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용을 흡수했고, 곧바로 포지션별 그룹 훈련으로 넘어갔다.


하우 감독은 직접 공격수 그룹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다. 마네킹을 세운 상태에서 빌라 수비 구조의 빈틈을 찾아내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주입했다. 훈련은 '누적식(layered)' 방식이었다. 30분 뒤 다시 스크린 앞으로 돌아와 드론 촬영 영상을 보며 전술을 재점검하고, 이후에는 더 높은 템포와 실전 대항 훈련으로 전환했다.


이 모든 과정은 2분 30초 강도 높은 플레이와 1~2분 전술 피드백을 번갈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11대 11 미니게임에서 한 팀은 뉴캐슬, 다른 한 팀은 빌라 역할을 맡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승리팀은 단체 사진을 찍으며 '연습 경기에도 긴장감과 보상'을 부여했다.


요안 위사/ 사진=브렌트포드 공식 홈페이지

에디 하우 감독의 숙제


더타임즈 칼럼은 하우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도 조명했다. 다섯 남매를 홀로 키운 어머니의 부지런함에서 비롯된 새벽 기상 습관, 부끄러움 많던 소년 시절을 바꾼 스포츠, 심각한 무릎 부상 직후 만난 아내와의 인연까지, 그는 축구와 삶 모두에서 '성장'을 키워드로 삼고 있었다.


하우 감독은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모든 선수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적 시장의 불확실성과 별개로 현재 있는 25명의 선수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이사크뿐 아니라 칼럼 윌슨까지 떠나보낸 상황에서 최전방 전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하우 감독은 "시간은 조금 남아 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위사 영입 추진과 이사크 잔류 설득,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뉴캐슬은 토요일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을 맞이한다. 하우 감독이 강조한 '특별한 팀과 특별한 클럽'이라는 메시지가 이사크의 마음을 돌리고, 동시에 새로운 공격 자원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가 시즌 초반 최대 관심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브렌트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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