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與 지지율 동반 하락…'조국'이 5%P 끌어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달 중순보다 5%포인트 하락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4주 전인 지난달 18일 공개된 직전 조사의 64%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6%→49%)에서 7%포인트 하락하는 등 호남(86% 동일)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떨어졌다. 연령별로도 30대(62%→51%)에서 11%포인트 내리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률이 감소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30%였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1%로 직전 조사의 46%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당정의 지지율이 5%포인트 동반 하락한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오른 22%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복권 여파가 결정적 변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부정 평가 사유로 특별사면(22%)을 가장 많이 들었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외교(10%), 주식양도세 대상 확대(1%) 등은 사면 논란에 한참 못미쳤다.
이는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해 찬성(43%) 보다 반대(48%)가 많았다는 점으로도 확인됐다. 특히 선거 때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는 20대(50%)·30대(62%)·무당층(63%)에서 과반이 조 전 대표 사면에 반대했다. 60대(54%)와 70대 이상(56%)도 사면 반대 목소리가 우세했다. 반면 40대(58%)·50대(59%)와 민주당 지지층(76%)은 사면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
광복절을 맞아 일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질문에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38%였다. 이는 1989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41%였을 때를 제외하곤 가장 높은 수치다.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무역 분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던 때는 호감도가 12%에 불과했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20대(61%)와 30대(53%)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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