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59%...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광복절 특사

이경태 2025. 8.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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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주 전 조사와 비교할 때 5%p 하락... 조국 사면 비판 여론 반영된 듯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5.8.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5일 한국갤럽 2주차 조사에서 5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첫 50%대 국정지지율이다. 부정평가 사유 1순위가 '과도한 복지'에서 '특별사면'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총통화 7518명, 응답률 13.4%)에게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2점 척도, 재질문 1회).

그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7.15~17) 대비 5%p 하락한 5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30%였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훌쩍 넘어서는 격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취임 후 첫 조사 때부터 유지됐던 63~65%대 지지율 흐름은 깨진 결과다.

30대와 70대 이상에서 크게 하락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4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울산(7%p↓, 66%→59%. 부정평가 30%)과 부산/울산/경남(7%p↓, 56%→49%, 부정평가 34%)의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그 다음 하락 폭이 큰 지역은 인천·경기(6%p↓, 66%→60%, 부정평가 30%), 대구/경북(5%p↓, 49%→44%, 부정평가 40%), 서울(3%p↓, 62%→59%, 부정평가 32%) 순이었다. 광주/전라(-, 86%→86%, 부정평가 8%)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30대(11%p↓, 62%→51%, 부정평가 35%)와 70대 이상(13%p↓, 53%→40%, 부정평가 40%)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40대(6%p↓, 83%→77%, 부정평가 19%)와 50대(1%p↓, 72%→71%, 부정평가 24%)의 긍정평가는 70%대로 하락했고, 18·19세 포함 20대(1%p↓, 55%→54%, 부정평가 26%)와 60대(3%p↓, 58%→55%, 부정평가 37%)에서도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n=223)과 이념성향 보수층(n=298)의 긍정평가도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20%, 부정평가는 5%p 오른 66%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35%, 부정평가는 7%p 오른 56%로 집계됐다.

이념성향 중도층(n=315)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64%, 부정평가는 7%p 오른 27%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n=280)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하락한 35%로 집계된 반면 부정평가는 9%p 오른 43%로 나타났다. 참고로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번 조사의 보수층 응답(245→298)은 늘었고 중도층(339→315)·진보층(290→268) 응답은 줄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자정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 유성호
부정평가 사유 1위는 광복절 특사... 조국 사면 찬성 43%-반대 48%

직전 조사 이후 ▲ 교과부 이진숙·여가부 강선우 장관 후보자 낙마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작 ▲ 한미 관세 협상 타결 ▲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 논란 ▲ 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 가장 크게 반영된 이슈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결정으로 보인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특별사면'(2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외교'(1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경제/민생'(이상 7%), '인사(人事)',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사면'이 새로운 부정평가 사유로 대두되고 앞서 부정평가 사유 1순위였던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을 꼽았던 응답 비중이 4주 전보다 14%p 줄어든 결과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한 찬반 여부도 물었다. 그 결과,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3%, 반대한다는 응답은 48%로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58%)와 50대(59%)에선 찬성 의견이 60%에 육박한 반면, 이외 연령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50% 이상이었다.

민주 41%-국힘 22%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8.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한 41%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22%로 집계됐다. 약 5주 만에 20%대 지지율을 회복한 결과다.

그 외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무당층 28%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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